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가보면 좋을 여행지> 김포 장릉, 장릉숲의 겨울을 담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8. 2. 8. 17:00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유산 조선왕릉.
그중에서 김포에는 장릉이 유일한 왕릉이고 김포시청과 가까운 거리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장릉은 도심과 가까운 곳이지만 한적함을 느끼며 숲속으로 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라서 더더욱 좋은 곳이에요.






지금은 겨울이라서 나무들의 앙상한 가지만 있고 푸른 하늘을 향해 뻗은 가지만 보이지만 이제는 입춘을 지나 몇 달만 있으면 푸르른 새싹을 만날 수 있고 나무들은 그 잎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계절이죠.







장릉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여름이면 연꽃으로 푸르름이 더해지지만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시려서 눈속에 얼어붙은 호수만 보이네요.
하지만 봄이면 호수를 둘러싼 벚나무에서 하얗고 고운 꽃이 피어난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장릉의 모습은 위엄이 있습니다. 또 항상 햇볓이 들고 양지바른 곳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요.






장릉은 릉이 있는 공간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조선의 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나무가 아닐까 해요.
릉을 둘러싼 오래된 나무들은 왕릉을 편안히 감싸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고 때로는 왕릉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조선의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될 수 있었던 것도 이 숲의 가치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선조님들은 이 숲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셨습니다.
왕릉주위의 숲을 훼손하는 경우 매우 엄중한 처벌을 하였고 그 덕분에 조선의 왕릉은 그 자체로 숲이 되어 시민들을 위한 힐링의 장소가 될 수가 있었구나 싶습니다.





김포 장릉도 릉 앞의 공간을 가려주는 역할도 나무 숲이 한답니다 .
릉의 공간들을 서로 이어주기도 하고 나누어 주기도해서 왕릉 자체가 숲이기도 하고 숲이 왕릉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오랜 역사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로 자리하고 있지만 소나무재선충과 솔잎혹파리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남은 나무들이랍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위험인 지구온난화라는 기후변화 때문에 소나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장릉의 숲은 아름다운 나무들이 걷고 싶도록 만드는 곳이랍니다.
소나무와 상수리 나무가 많은 장릉의 숲길.

장릉 숲의 소나무들도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곧게 자란 나무도 있지만
쓰러지고 서로를 의지하며 버티는 나무들도 볼 수가 있답니다.









지금은 앙상한 상수리나무 숲길입니다.

하지만 봄에는 그 어떤 나무들보다 아름다운 상수리나무!

봄 새잎의 변화는 하루하루가 다르고 그 변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지요.






 

장릉의 숲은 유난히도 추운 이번 겨울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만들고 또 자연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바로 숲의 힘이죠.

 

김포 장릉, 숲이 있어 더욱 장릉을 좋아하는 이유가 된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금창건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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