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겨울 선자령을 가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8. 2. 9. 17:00





 드디어 평창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몇년전 동계올림픽이 평창으로 발표되는 그 순간이 아직 기억에 생생한데 이제 올림픽의 시작이  눈앞에 다가왔고 조만간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과 응원단의 뜨거운 열기가 우리나라 평창 등에서 발산 될 것이다.





백두대간 선자령 표지석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자 1988년 하계올림픽 이후 딱 30년 만에 열리는 세계적 행사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우리 모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올림픽 성공의 마음을 안고 올림픽의 도시, 평창 선자령으로 겨울 산행에 나선다.

 




선자령 들머리



선자령은 백두대간 상에 위치하고 대관령 부근의 넓은 고위 평탄면에 위치해 산행 보다는 트레킹에 가까운 쉬운 걸음으로 편하게 산행을 할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겨울바람은 매섭기로 전국에서 유명한곳 중 하나로 겨울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올라야 한다.





선자령 안내도


대관령 휴게소를 뒤로 하고 산으로



대관령 휴게소에 내리니 윙윙윙 휘~잉, 풍력 바람개비 소리와 북풍의 찬 바람이 먼저 인사를 한다. 역시 겨울 강원도다운 모습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겨울을 즐기려 이곳으로 왔다. 







선자령으로 가는 나란한 두 개의 길 중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두루뭉술한 편한 길로 든다. 길은 넓고 잘 나있으나 작은 도랑엔 결빙된 곳이 여러 구간 나온다.








알싸하지만 맑은 겨울공기를 들이키며 선자령으로 가는데 단체 트래커들과 큰 배낭의 백패커들도 종종 눈에 들어온다. 양떼목장 근처를 지나고 곧은 침엽수 길 따라 진행한다.



자작나무 숲길

하늘목장 삼거리



삼거리 지나 산 속 계곡가를 오르면 샘터와 하얀 자작나무 숲을 지나고 조금씩 고도를 높여 하늘목장 삼거리에 선다. 여기서 넓은 임도 길 따라 풍력 바람개비 근처로 간다. 바람이 거세지만 맑은 겨울 하늘이라 조망은 시원하다.




곤신봉,매봉으로 가는 백두대간길

황병산,계방산 방향



선자령, 바람의 나라에 발을 들인다.
예상한대로 정상석 주변엔 많은 인파들로 자리하고, 탁 트인 공간에서 사방을 조망해 보고 겨울 모습을 충분히 느껴 본다.





북쪽으로 하늘목장이 마치 요새처럼 자리하고, 계방산,오대산 마루금이 깨끗하게 보이고 그 뒤로 개인산,방태산도 눈에 잡힌다. 동쪽 강릉시와 남쪽으로는 바람개비 근처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바람에 밀리는 듯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선자령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선다. 탁 트인 목초지대를 지나고 새봉을 거쳐 내려서면 갈림길에서 좌측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간다.








그 곳에서 강릉시와 동해, 남쪽의 제왕산,능경봉,고루포기,발왕산을 조망하고 국사 성황당 방향으로 내려선다.




대관령 산신당 모습

범일국사를 모신 성황사 안내문



강릉 단오제의 시작점인 대관령의 국사 성황당도 의미 있는 곳이다. 범일국사를 주신으로 모신 성황사와 김유신 장군을 산신으로 모신 산신당 그리고 계곡가 나무 아래 칠성단이 주된 기도터인 듯 했다.

<사진 18 ->
<사진 19 - >





영험한 장소인 이곳 성황당에서 동계 올림픽의 성공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해보고 대관령 휴게소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하고 겨울 선자령의 기운을 담아 간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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