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임산물 먹거리

<우리 임산물 요리> 정월대보름, 남은 호두로 반찬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8. 3. 2. 17:00




 산에서 나는 대표 임산물 중 하나인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두뇌발달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견과류는 피부미용에도 좋아서 여배우들도 간식으로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호두는 저비용 고소득으로 효자 임산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호두는 크게 손이 가지 않아도 잘 자라는 편이라, 산길을 걷다가도 호두가 탐스럽게 열린 나무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시골에서는 동네에서도 큰 호두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답니다. 열매의 주름이 가득한 딱딱한 껍질 밖에는 초록색의 동그란 껍질이 또 한 겹 싸고 있답니다. 생각보다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주름 가득한 호두의 모습만 떠올린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답니다. 호두는 초록색 껍질이 감싸고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곧 다가올 정월대보름에는 부럼으로도 깨서 먹게 되겠죠? 영양 가득하면서도 고소한 대표 임산물 호두로 밥도둑 반찬을 만들어보세요. 부럼도 깨고, 남은 호두로는 입맛 돋우는 호두조림까지 만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재료


호두, 물, 간장, 꿀, 요리당, 맛술, 매실청, 깨소금, 적당량.


요리당 대신 조청을 넣기도 하고, 조림양념의 경우에는 취향에 맞게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깨소금과 더불어서 잣이나 아몬드 등의 다른 견과류도 함께 뿌려주면 씹는 즐거움이 배가 되겠죠!





호두는 약간의 떫은맛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끼려면 데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는 호두지만, 양념을 더해 조림을 만들면 더 맛나답니다.





간장, 꿀, 요리당(조청), 맛술, 매실청을 넣어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비율은 기호에 맞게 배합하면 됩니다. 물은 본격적으로 졸일 때 넣어도 되고, 양념을 만들 때 함께 넣어도 됩니다. 물은 강한 불에 금방 줄어들기 때문에 다소 넉넉하게 넣어도 된답니다.





이제 재료가 준비됐으니, 프라이팬에 불을 올립니다.




고소함을 더해주기 위해, 호두를 먼저 볶아 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호두가 타니까, 적당히 열을 머금을 정도로 볶아 줍니다.





물과 함께 양념을 붓고, 처음에는 강불로 부글부글 끓입니다.





어느 정도 끓은 다음엔 약불로 조절하고, 양념이 스며들고 졸여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혹시나 프라이팬에 눌러 붙지 않도록 저어주는 거 잊지 마세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호두조림이 완성되었는데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그 맛은 자꾸만 젓가락이 가게 되는 특별함이 있답니다. 간장의 양에 따라서 색깔의 진하기는 달라집니다. 짭조름한 걸 선호하는 분들은 간장을 넉넉하게 넣고, 삼삼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간장을 적게 넣으면 좋겠네요.


 호두는 껍데기를 까면 산패되기 쉽기 때문에, 그때그때 깨서 먹거나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보관 하는 게 좋습니다. 구멍이 뚫린 것은 벌레가 먹은 거니까, 표면에 구멍이 없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걸 고르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겨울철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줄 수 있으니, 아직 남은 추위를 이기는 영양 반찬으로 그만이지요.


 과유불급이라고 아무리 몸에 좋은 호두지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이제 슬슬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막바지 꽃샘추위에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 임산물 먹을거리로 건강 챙기고, 산과 들로 뛰어나갈 준비를 해봅시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서진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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