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생활 속 나무이야기> 먼저 봄을 알리는 산수유나무

대한민국 산림청 2018. 3. 15. 14:30




산수유나무 Cornus officinalis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인 산수유나무는 낙엽활엽소 교목으로 수고 7m, 직경 40cm까지 자라며,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고 공해에는 약한 편이나 내한성이 강하다. 열매는 한약재나 식용으로 쓰며 일찍 피는 노란꽃과 아름다운 수형이라서 조경수종으로도 좋은 나무다.



 양지 쪽 한 귀퉁이에 냉이싹이 푸른 기를 띨 때면 산수유나무는 노란 황금색 꽃을 피우게된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다른 나무보다 먼저 꽃을 피워서 잠자고 있던 벌과 나비를 깨워 수정하는 데 도움을 받으니까 해마다 충실한 많은 열매가 달려서 자손 또한 번창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인 산수유나무는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수고 7m, 직경 40cm까지 자란다. 비교적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고 공해에는 약한 편이나 내한성이 강하다.





꽃은 20~30개의 작은 꽃이 한 덩어리로 뭉쳐 피는데 아름답고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준다. 꽃이 지고 나면 수없이 많은 열매가 달려서 9월부터 붉게 익어가기 시작해서 10월이면 나무 전체가 빨갛게 물들고, 그 열매는 겨울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아서 오랫동안 보기도 좋고 새들의 먹이로도 훌륭하다.


옛날에는 이 나무를 대학나무라고 하여 시골에서 몇 그루만 있으면 열매를 따 팔아서 마련한 돈으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수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워낙 싼 값으로 중국에서 수입되어 들어오는 것이 많기 때문에 큰 소득이 못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수유는 가을에 수확해서 씨를 발라내고 햇빛에 잘 말려서 보관하는데 식용·약용으로 두루 이용된다. 주요 성분은 유기산 등 여러 가지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월경 과다, 음위, 다뇨, 두풍, 신경 쇠약, 강장제로 귀하게 쓰이고, 술을 담그거나 차를 끓여 먹기도 한다.


이와 같이 봄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열매마저 귀하게 쓰이는 나무도 그리 흔하지 않은데, 산수유나무는 그것 모두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잎 모양 또한 완벽하리만큼 아름다워 조경수종으로 적합하다.


묘목을 키우려면 가을에 씨를 따서 11월 경에 밭에 파종하면 1년이 지난 뒤 봄에 싹이 나오는데, 7~8년 정도 되어야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꽃과 고무풍선처럼 탄력있는 빨간 열매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고 한약재 또는 식용으로 우리 건강을 지켜 주는 산수유나무야말로 우리의 나무 유전자원 중에서 소중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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