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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정원> 자세히보면 더 아름다운 정원, 향여제 정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8. 3. 23. 11:00





부부는 2014년 ‘향어제’를 짓고 시골 생활을 시작하였다. 전문가가 설계한 정원의 틀에 부부는 심고 싶은 식물들을 가득 심고 정원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158종의 식물이 정원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대단한 안주인은 매일 정원의 모습을 기록한 정원 에세이집을 준비 중에 있다.





정원은 크게 앞마당과 뒷마당으로 나뉜다. 앞마당은 잔디로 비워두고, 두 그루의 단풍나무만 포인트로 붙여 심었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식물을 가득 식재하고 장독대를 두었다. 오르막길을 올라 집에 들어서는 길에서 정원으로의 시야를 막기 위해 가장자리에는 서양측백나무 ‘에메랄드그린’으로 울타리를 두르고, 그 옆으로 억새 ‘그라실리무스’를 심어 주변의 들판과 연계했다. 키가 큰 식물을 넓지 않은 정원의 가장자리에 식재하면 정원이 다소 좁아보일 것 같지만, 오히려 억새 덕분에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억새 옆에 수수꽃다리, 공조팝나무 등 관목으로 정원의 틀을 만들고 그 앞으로 초화류를 다양하게 식재했다.






바깥주인은 오랫동안 석창포를 수집하고 연구해 한국의 선을 찾으려고 했다. 석창포는 정신을 밝게 하고, 눈을 맑게 하고, 부드러우나 강인해 옛 선비들이 높이 평가하여 문방오우라 부르며 귀하게 여긴 식물 중 하나로, 강희안은 「양화소록」에서 9품을 매겼다.


바깥주인은 석창포의 ‘반려식물’로서의 가능성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신다. 입구와 온실 등정원 곳곳에 석창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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