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산책하기 좋은 곳, 경주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8. 5. 3. 17:00




 녹음이 점점 짙어지는 계절입니다. 화창하고 맑은 날 나들이도 좋지만, 가끔은 보슬보슬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숲길을 거닐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맑은 날, 흐린 날, 비가 오는 날 언제 가도 청량한 경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스냅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에요. 이곳에 가면 누구나 화보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답니다.






 비가 내리니 조금 춥기는 했지만, 공기는 너무 상쾌했어요. 오랜만에 마음껏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었답니다. 숲을 거닐기 위해선,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건물이 있는 방향이 아닌 건너편으로 가셔야 해요. 관람객 주차장에서부터 산책로가 시작된답니다. 





 바로 이 사진 속 방향으로 가셔야 외나무다리 포토존을 만날 수 있어요. 평소에는 늘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빗줄기가 거센 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빗소리가 더 크게 들렸어요. 덕분에 비를 많이 맞기는 했지만, 오히려 상쾌했답니다.





 산림환경연구원 종합 안내도를 먼저 살펴봤는데요. 소득식물원, 약용식물원, 수목 전시원, 잔디광장, 야생화 전시원, 무궁화동산, 유아 숲 체험원, 습지 생태 관찰원, 종 보존원, 철쭉 전시원, 매화 전시원, 분재소공원, 분재전시실, 천연기념물 후계목 보존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볼 게 참 많죠? 비가 조금만 덜 왔어도 더 천천히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어요.





 새빨간 이 꽃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에 속하는 풀명자랍니다. 꽃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이 있을까요.







 요즘은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등나무 꽃인데요. 하늘에서 차롱하게 내려오는 자태가 참 곱지 않은가요. 





 연못에도 빗방울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위에는 등나무 꽃이, 아래에는 철쭉이 핀 모습이 대비돼서 더 쨍한 색감이 돋보이네요. 역시 계절의 여왕 봄인 게 틀림없습니다. 








 철쭉 전시원에도 형형색색 철쭉이 피어나고 있어요. 색감이 쨍해서 더 예쁜 꽃이 아닌가 싶어요.





 습지는 어떤 일들을 할까요? 물을 깨끗하게 해주고, 각종 동식물의 터전이 된답니다. 습지는 생태연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우리에게는 습지를 대대손손 보호해서 깨끗하게 물려줘야할 의무가 있답니다.





 그리고 여기가 바로 줄 서서 촬영하는 사진 명당! 외나무다리인데요. 이곳에는 늘 사람이 붐벼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요. 날씨는 궂은 대신에 외나무다리가 정말 홀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전에는 사람이 많아서 멀찍이서 바라만 봤는데, 이번에는 직접 건너도 보았답니다. 두께는 꽤 되지만, 비가 와서인지 생각보다 아찔했답니다.






 그리고 지금 경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에 가시면 보랏빛의 등나무 꽃 터널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이곳은 맑은 날 사진 찍으면 더 예쁘게 나온답니다. 하루하루가 아까운 짧은 봄날, 마지막까지 꽃, 나무, 풀잎과 함께 싱그러운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서진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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