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여행가기 좋은 산> 비진도 선유봉에서 섬 산행의 즐거움을!

대한민국 산림청 2018. 5. 8. 17:00




 봄이 오면 수 만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산불조심!!!

산에 대한 열정과 사랑도 건조한 봄철에는 산을 위한 발길도 잠시 쉬어가야 하고 출입이 통제되는 상황을 이해하여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봄이 무르익어 가는 시기에 산이 그립다면 비교적 출입이 자유로운 섬 산행이 제격이고 봄이 오는 자연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기 좋습니다.  



통영여객터미널

미륵산


봄날의 섬 산행으로 통영 비진도 선유봉을 산행하고 소개해 드립니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에는 많은 섬들이 있어 여객교통이 활발합니다, 여객 터미널에서 비진도까지는 50분 소요되며, 가는 배편에서 우측으로 미륵도의 미륵산이 길게 따라 오는 듯 합니다. 




내항 선착장 부근에 있는 있는 팔손이 군락지



비진도는 임진왜란 시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승리를 거두어 보배와 견줄만하다 하여 비진(比珍)도 라고 불리어졌다고 하며, 천연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된 팔손이나무 군락지가 있는 섬입니다. 



내항마을


섬은 내항과 외항이 사주로 연결되어 있는데, 내항에서 비진도 선유봉 산행은 거의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내항에 내려 좌측으로 트레킹하여 외항으로 이동하여 선유봉을 오르고 다시 내항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내항마을 경로당

폐교된 비진분교

외항마을로 가는 길

 


왼쪽으로 들어 경로회관에서 우측 골목길로 들어가면 폐교된 비진분교를 지나 들길 따라 작은 산 언덕에 오르고, 산 옆을 돌아가면 한적한 외항마을이 나옵니다. 



선유봉 가는 길

푸른색으로 길 안내를 해 줍니다



외항마을에서 몽돌해변과 모래해변을 양분한 귀여운 길 따라 선유봉으로 향합니다. 

해수면에서 본 선유봉은 위엄이 있어 보이고 산행길은 바닥에 푸른 선으로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산호길

망부석 전망대 조망



바다백리길 중 비진도 산호길 입구를 지나 짙은 숲속으로 가파르게 올라섭니다. 봄 야생화에 눈 맞춤하고 능선에 올라 좌측 망부석 전망대를 보고 돌아 나옵니다.



선유봉 최고의 조망



다시 정상을 향해 숲길을 오르면 선유봉 최고의 전망대인 미인도 전망대가 나옵니다. 

개미허리처럼 가녀린 사구로 연결된 외항모습과 미륵도, 한산도, 용초도가 멋진 배경으로 한참동안 발길을 잡습니다. 



선유봉 정상부

매물도 조망



선유봉 흔들바위를 지나 한번 더 오름길 오르면 선유봉 정상에 이릅니다. 멋진 2층 전망대 정자가 있고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여기서 가깝게 보이는 매물도, 소매물도가 탁 트인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이제 하산은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여느 깊은 산속 같은 느낌에 동백 숲으로 우거진 컴컴한 길에 자연의 싱싱함이 느껴집니다. 




노루여 전망대 부근 조망


바다와 맞닿은 벼랑 끝 단애와 반짝이는 물결, 멋진 바다조망이 하산길이 즐겁게 만듭니다.  노루여 전망대를 지나면 이제 산길은 우측으로 외항마을로 향합니다. 





편안한 흙길이 둘레길처럼 수평으로 이어져 걷는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무성히 떨어진 동백이 꽃길을 만들어 줍니다. 



외항마을로 가는 길

모래해변


선유봉 오를 때 갈림길에 다시 돌아오고 모래 해안가를 따라 외항마을을 지나 다시 내항으로 돌아오면서 추억 가득 담은 비진도 선유봉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