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가기 좋은 곳> 내 곁에 있는 숲, 대구 도시숲 '호산공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8. 5. 11. 17:00




 매일 일기예보를 봅니다. 

예전엔 비가 오는지, 기온은 어떤지 정도 챙겨보았는데요.

요즘에는 하나 더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입니다.

봄철 특히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이에 대한 관심도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숲’이 이런 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추는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본격적인 도시숲 조성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에도 도시숲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몸 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세포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결막염, 비염, 기관지염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몇 년간 도시의 숲 면적을 높인 녹화사업으로 긍정적인 선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대프리카’로 불리웠던 경상북도 대구의 이야기인데요. 

대프리카는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로 분지지역으로 대표되는 대구지역이 그만큼 가장 덥다는 것을 나타내던 단어였습니다. 

그러나 몇 년간 대구 도심에 집중적인 수목식재 등의 도시녹화사업에 힘쓴 결과 열섬현상까지 완화하는 숲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의 도시숲 두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찾아가 본 곳은 차들이 분주히 오가는 큰 대로변 바로 옆 평지에 조성되어 있는 ‘호산공원’입니다. 

지하철이 바로 인접해 있을 만큼 용이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특히 공원의 명물로 통하는 메타세콰이아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도시공원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곳 메타세콰이아 숲길 풍경이 입소문 나면서 셀프웨딩 촬영지로도 각광받는 곳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1km에 이르는 나무 사잇길을 걸어보니 이곳이 과연 차도 바로 옆 숲길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도심 가깝게 도시숲이 조성되어 있으니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나 편하고 쉽게 숲에 찾아들어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야트마한 산들 사이로 도시 숲길이 조성되어 있는 ‘학산공원’입니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있는 학산(鶴山)에 조성한 근린공원으로 산의 생김새가 학이 날아와 앉은 모습이라 하여 학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높이 139.7m정도의 아담한 산길에 둘레길처럼 숲길이 조성되어 있는 학산공원에는 정상부에 오르면 높이 이상의 시원한 도심풍경과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입소문 나 있습니다.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 둘레길도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의 개념으로 숲길을 찾아 걷기 좋고, 조명시설도 되어 있어 저녁시간에 찾아가 보아도 좋습니다. 







공원 입구부터 토끼가 자유롭게 뛰어 다니고, 숲길에선 꿩소리와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마치 배경음악처럼 들려왔습니다. 도심 근처 도시숲이라기 보다는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마저 드는 곳입니다.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등으로 이제 생활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숲!

특히나 언제나 쉽게 찾아가볼 수 있는 도시숲을 돌아보니 왠지 <아낌없이주는 나무>란 책 제목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나무와 사람은 숨을 나누는 사이죠. 

나무는 탄소를 저장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탄소 중 나무가 7%를 저장해준다고 합니다. 





나뭇잎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착, 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밑으로 가라앉은 미세먼지까지 차단하는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숲은 도심보다 기온은 낮고 습도는 높아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입니다. 





나무 한 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 해주고, 47그루의 흡수량은 경유차 1대가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1ha당 168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도시숲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미세먼지 평균 25.6%저감, 초미세먼지 평균 40.9%저감, 산림청 자료 참고)






이젠 생활 속에서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도시숲에서 잠시라도 자주 자주 바쁜 일상의 초록휴식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엄윤주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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