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울릉도 속 아름다운 식물원 예림원을 찾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8. 6. 15. 17:00






 울릉도에는 개인이 가꾼 작은 식물원이자 조각공원인 울릉예림원이 있어요. 입구가 독특하게도 동굴로 되어 있답니다. 이 동굴을 통과하면 바다를 끼고 있는 작은 식물원, 울릉예림원을 만날 수 있어요. 덕분에 바깥에서는 식물원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답니다.







 제일 먼저 만난 꽃은 다년초 식물로 바위의 암벽에 자생하는 ‘자란’이었어요. 역시 울릉도 아니랄까봐 지천에 바위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꽃을 가장 먼저 보게 되는군요!






 나무 한 그루마다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고, 연못 주변에도 각양각색의 다양한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었어요. 규모는 아담하지만, 다양한 식물이 공생하고 있는 아름다운 식물원이었답니다.







 특히, 꽃도 종류가 다양해서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볼거리가 풍부했어요.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아름다운 식물원이 바로 울릉예림원이 아닐까 싶어요. 풀 한포기, 꽃 한 송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 아담한 식물원도 웅장하게 다가오기도 하니까요. 울릉예림원은 어떻게 둘러보냐에 따라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식물원인 것 같아요.






 울릉예림원 곳곳에는 초록빛 풀들이 가득한 연못이 있어서 생명력을 더해줘요!






 저 멀리 보이는 바위가 얼굴바위라고 하는데, 얼굴처럼 보이나요? 푸른 계절인지라 바위틈에도 초록빛이 가득하네요. 





 울릉예림원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모습의 나무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의 꽃은 따로 있지만, 백일동안 피는 꽃을 백일홍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오래도록 싱그럽게 피어날 꽃을 응원해요!







 주황빛, 보랏빛, 진분홍빛 다양한 빛깔의 어여쁜 꽃을 볼 수 있는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구름은 바람 없이 못가고 인생은 사랑 없이 못가네”





 잇몸에 좋다고 알려져 늘 차를 끓여 먹거나 치약에 들어있는 것만 봤던 후박나무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아마 생애 처음으로 후박나무를 실제로 봤던 것 같네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식물들도 울릉예림원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배신, 속절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아네모네. 사랑의 괴로움, 쓴맛, 허무함, 기다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등 슬픈 꽃말을 잔뜩 지니고 있는 꽃인데요. 꽃말을 알고 보니 왠지 모르게 외로워 보이지만, 참 아름답네요. 꽃은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각자 모두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예뻐요. 마치 사람처럼 말이에요. 우리도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듯 말이에요.





 해변의 550m이하 산지에 분포하는 해송, 중부 이남에서만 볼 수 있고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나무 과의 교목이에요.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심으면 좋은 나무에요.





 울릉예림원은 분재원도 작지만 알차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바위 아래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더위도 날려줄 것 같은데요.





 울릉예림원의 전망대는 소요시간이 5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고 올라갈 수 있어요. 울릉예림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답니다.





 온실에 들어갔더니 큼지막한 영산홍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큼지막한 덩치를 자랑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약간은 당황했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답니다. 거의 주먹만 한 크기였으니까요! 온실까지 둘러본 다음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나왔답니다.





 울릉예림원은 나무 문자조각과 어우러진 식물의 모습이 아름다운 공간이었어요. 아마 계절마다 다른 풀이 자라고, 매년 예쁜 꽃이 새로 피어나겠죠? 



울릉예림원

위치 : 울릉군 북면 현포리 317-4

이용 시간 : 08:00~18:00(일몰시까지)

입장은 폐장 1시간 전까지 가능.

요금 : 어른 4,000원/초중고 3,000원/만 3세 미만 무료

40인 이상 단체는 500원 할인.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서진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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