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양치식물로 원시림 분위기 가득한 청태산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18. 6. 19. 17:00




 1993년에 개장한 청태산자연휴양림은 85%의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된 국유림 시범단지입니다. 그룹사운드 청태산이 입구에서부터 반기고 있는데요, 즐거운 자연의 소리가 사시사철 연주되고 있는 청태산을 즐겨 볼까요? 








청태산자연휴양림을 즐기는 방법은 데크길을 따라 걷는 겁니다. 정상은 1200m이지만 휴양림이 해발 800m에 자리하고 있어 지그재그로 이어진 데크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높은 곳에 올라와 있습니다. 






거닐다 보면 알게 됩니다. 횡성 청태산자연휴양림의 분위기가 여느 산과 다르게 느껴져서 왜일까 싶었는데, 주변에 가득한 양치식물 때문이었습니다.






땅바닥 가까이에서 피어난 양치식물들이 데크 옆으로 가득합니다. 양치식물은 습윤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데 이곳 청태산이 어떤 기운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이 갑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만난 거대한 크기의 양치식물 관중은 높이가 1m에 달합니다. 원시림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서 더 신비롭습니다.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데크 경사도 완만하고 우거진 나무들 덕에 햇살도 차단되니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찾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재잘거리면서 걸어갑니다. 아이들에겐 자연이 교실이고 재미있는 수업공간입니다. 데크길이 꺾어지는 곳마다 나무악기 연주, 우리나무 전시 등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거든요.






나무 기둥에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이 붙어 있습니다. 흙과 돌, 나뭇가지 등이 재밌는 모양이 되어 나무를 캔버스 삼아 장식하고 있네요.






데크길을 걷다 만나는 쉼터에서는 새소리를 들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자연휴양림에서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요?






이영애가 나온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2005년도에 여기서 영화를 찍었답니다. 






지그재그로 이어지던 데크로드가 한차례 끝나고 길이 나뉘는 지점을 만났습니다. 제2등산로 방향에 숲체험데크로드가 또 있다는 표지판이 보여 발길을 그쪽으로 돌렸습니다. 산 허리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건강숲길 산책로는 5.2km나 되는 긴 코스이니 진입하기 전에 참고하세요.






제2등산로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위로 데크로드가 지나갑니다. 쌓인 돌 모양 따라 물이 굽이져 흐르면서 푸른 이끼 사이를 간질이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얼마나 더 시원할까요! 






양치식물 사이로 난 푹신한 등산로는 완만한 경사로 이어집니다. 나무 사이에 여러 가지 식물들이 가득 자라고 있고 여러 가지 꽃들도 피어나 있습니다. 






등산로에서 만나는 꽃들의 이름을 한번씩 불러주면서 인사하는 것도 재미납니다. 







청태산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도 있습니다. 데크 옆에는 야영데크 번호가 하나씩 붙어 있고요, 만약을 대비해 소화기도 놓여 있습니다. 경사진 곳에 줄 지어 마련된 야영장을 아래서 올려다보니 그것 또한 멋지네요. 횡성여행길에 여기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 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자연휴양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어떨까요?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거행된 숲속 작은 결혼식 1호 커플이 심은 나무가 있더라고요. ‘재국 ♡ 영애’ 커플처럼 숲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리면 더 기억에 남는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 ‘산림헌장’을 만나 한번 되내여 봅니다.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다 같이 참여한다, 숲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한다, 숲을 울창하게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






현재 산림문화휴양관은 리모델링 중입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보완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숙박은 할 수 없지만 숲을 즐기는 건 문제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양치식물이 많아 원시림 분위기가 가득한 청태산에서 때 이른 더위도 식히면서 데크로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청태산자연휴양림

-주소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610

-문의 : 033-343-9707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현정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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