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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는 숲> 서울 도심 속 치유의 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8. 6. 22. 17:00




 벌써 무덥고 뜨거운 날씨,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숲에서 느끼는 ‘치유’에 주목해 보세요. 






산림치유’란 자연환경 중에서 숲이 가지는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 즉, 경관, 테르펜, 피톤치드를 이용해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요법입니다. 이런 산림치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 바로 ‘치유의숲’인데요. 

전국에는 국립과 공립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치유의숲’이 있습니다. 

그 중 서울 도심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치유의숲’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 자락에는 <아토피 치유의숲>이 있습니다. 

2014년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사색의 공간 87선’ 중하나로, 특히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숲이라는 특별함이 있는 곳입니다. 






이 숲은 상대적으로 피톤치드를 더 많이 발산하는 전나무와 소나무, 측백나무 같은 침엽수로 이루어져 일명 ‘아토피 치유의 숲’으로 불리웁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찾아 가보기 좋습니다. 






머리 위로 뜨거운 햇살을 잔뜩 이고, “이런 날씨에도 야외에서 원하는 만큼의 청량한 산책과 시원한 산행이 가능할까~”하는 약간의 의구심을 품고 ‘아토피 치유의숲’을 찾아갔습니다. 






<용마산자락길>이란 이정표를 들머리 삼아 산책 같은 산행을 시작했는데요. 

남녀노소 심지어 유모차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걷기 좋은 데크길을 따라 걸을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기 전 무더운 날씨와 뜨거운 햇살에 대한 염려는 숲으로 접어 들어 얼마 되지 않아 괜한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록 숲그늘로 촘촘히 이어진 데크길을 따라 한가로이 걸으며,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유아숲체험장과 마주하고 있는 ‘아토피치유의숲’을 들머리로 삼아도 좋습니다. 

어느 곳이든 데크길이 놓여 있는 자락길을 따라 연결되어 숲이 자리한 중랑구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도 오르며 걷기 좋은 코스가 이어집니다. 






숲을 자주 거닐고, 또 요즘 사회적으로도 숲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피톤치드’라는 단어도 친숙한 단어가 되어 가고 있는데요. 

수목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사람에게 흡수되면 인체에 해로운 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숲에서 이것을 마시면 심신이 쾌적해지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목의 향기와 특유의 숲내음, 수액이 포함된 테르핀계 물질은 약효가 뛰어나 아토피 같은 피부트러블에 소염, 소독, 완화의 역할까지 한다고 하네요. 

  





‘아토피 치유의숲’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용마산자락길’은 데크길로 조성된 무장애숲길로 총 2.2km 길이입니다. 

데크로드(목재바닥)를 이용해 완만한 경사와 걷기 쉬운 길로 만들어져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숲길로 통합니다. 






용마산자락길은 2014년 12월에 개통되었다고 하는데요. 

해발 348m의 용마산과 해발 282m의 망우산이 어깨동무 하듯 인접해 있어 두 산을 연계한 산행을 즐겨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서는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는 북까페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테마를 지닌 곳도 찾아가기 어렵다면 그림처럼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곳은 7호선 면목역에서 02번 마을버스로 환승해 종점(진로아파트앞)에서 하차후 바로 숲으로 접어들 수 있어 대중교통편으로도 편리하게 찾아가볼 수 있습니다. 






‘치유’는 과거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한다는 사전적 의미에서 차츰 ‘힐링’과 ‘휴식’의 의미가 더해지며 요즘엔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숲 속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 도심 속 ‘치유의숲’을 찾아 마음까지 치유되는 지름길을 걸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엄윤주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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