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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정원> 농촌체험형 테마파크 속 정원 '상하농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8. 7. 17. 11:00





위 치 전북 고창군 상하면 상하농원길 11-23



 상하농원은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형 테마파크’로 한국형 6차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8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서 2016년 초 오픈했다. 농원에서는 유기농작물을 수확(1차 산업)하고, 햄·빵·과일·발효 공방에서 가공(2차 산업)하며, 유기농 목장 체험을 비롯해 건강한 식생활 확대를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3차 산업)도 운영된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이, 건강한 가치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세련된 농촌 체험 모델이다. 설치미술가 김범 작가가 아트디렉터로 합류해 농원 개념을 비롯한 설계, 건축을 담당하였고, 통일된 양식으로 건물을 디자인하고 자연 속의 마을을 조성했다.






특히 주차장에서부터 만나는 빗물정원은 기능면에서 우수하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주차장을 비롯하여 모든 건물의 지붕아래에는 빗물정원을 조성하여 2개의 큰 저류지로 모이도록 설계되었다. 모인 빗물은 화장실 중수로 활용되고 있다. 빗물 정원에는 물푸레나무, 만병초, 노랑일본조팝, 붓꽃, 골풀, 털부처꽃 등 축축한 곳에서도, 건조한 곳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을 식재하였다






입구인 농원회관에는 지역 농산물, 공방에서 만든 제품들, 매일유업에서 만든 먹거리를 직거래하는 파머스마켓과 상하농장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입구를 통과하면 논과 밭 정원이 수평으로 펼쳐진다. 청보리밭이 가운데 있고, 그 너머로 배추, 고추 등 농작물과 허브류가 식재된 텃밭이 옹기종기 펼쳐진다. 그리고 주변으로 멋스러운 목재로 만든 공방 건물이 둘러싸고 있다. 유럽의 시골마을 같으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이다. 이곳에서 기른 채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상하키친과 한식당인 농원식당에서 식재료로 사용된다. 상하키친 건물에 들어서면 천장의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플랜터에 채소를 기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카페 젤라또는 목장에서 갓 생산된 우유로 만드는 젤라또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입구에 로즈마리로 생울타리를 만들어 휴게쉼터를 조성했다. 실내 천장은 식물을 매달아 조명기구와 함께 리듬감있게 디자인되어 인상적이다. 카페 뒤에 위치한 작은 목장에는 상하농원의 주인공인 젖소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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