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현관에는 이렇게 못생긴 끌차가 있어요.
보기엔 지저분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버릴까도 몇번 생각했었는데 무거운 물건 옮기거나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하러 갈때도 요긴하게 한번씩 쓰이기 때문에 버리기엔 아쉬운 상황.
하지만 이대로 현관 잘보이는 곳에 두는것도 자꾸만 거슬려서 목재를 이용해서 이 못생긴 끌차를 가려주기로 했어요.
원하는 사이즈대로 재단서비스 받은 뉴송 15T인데요.
요즘은 사이즈만 입력해서 주문하면 깔끔하게 재단되어 보내주는 업체들이 많아서 DIY가구 만들기 정말 편한것 같아요.
수납장이라기보다는 끌차를 덮어주는 스타일의 덮개 형태로 만들거라 밑판은 없고 상판과 앞판, 뒷판, 옆판만 만들어 줄텐데 디귿자 모양으로 먼저 조립해 주는 중이에요.
클램프를 이용해서 단단히 잡아준 후 이중기리를 이용해서 나사길을 뚫어주고
나사머리가 튀어나오지 않게 조립을 해주어요.
옆판도 마저 조립을 해 주고요.
나사구멍은 목다보에 목공본드를 칠해서 넣어준 후
다보톱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잘라주어요.
현관인테리어 분위기와 맞춰주기 위해 화이트 페인팅을 해주었어요.
총 3회 페인팅을 해주었는데 중간중간 사포질을 해주면
페인팅 후 목재가 거칠어진 면을 부드럽게 정리해 줄수 있어요.
옆면 한 쪽은 끌차를 넣고 뺄수 있게 경첩을 달아 문형태로 만들어 주고요.
홀쏘를 이용해서 동그란 구멍을 뚫어주면
손잡이대신 사용할수 있지요.
일자가구발도 달아주어서 비오는날 바닥이 젖을수 도 있는 타일바닥에
목재가 직접 닿는걸 막아주었어요.
요렇게 가구발 덕분에 목재가 현관바닥 타일에 닿지 않아요.
완성된 덮개를 뒤집어 놓은 모습이에요.
현관 분리수거함 아래에 받침대처럼 놓아주고요.
못생긴 끌차를 쏙 넣어주었어요.
필요한 목재를 재단 신청할때 안에 넣을 물건 사이즈를 체크해서 완성된 후 덮개의 내경을 감안해서 주문을 했어야하는데 너무 타이트하게 사이즈신청을 하는 바람에 문이 살짝 덜 닫히는 상황이긴해요. 다행히 끌차가 들어가긴 해서 다행이에요 ㅎㅎ
지저분하던 끌차를 가려주고나니 깨끗해보이는 현관이에요.
목재재단서비스로 손쉽게 만들어본 끌차 덮개 수납함이였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오영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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