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회색도시, 녹색을 입다!

<가보고 싶은 정원> 한국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다심정가

대한민국 산림청 2018. 9. 13. 11:00




위 치 전남 순천시 은하길 79-1



 골동품수집가였던 주인장은 어렸을 때부터 정원 가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34년째 정원에서 지내며 오늘도 쓸고, 닦고, 다듬고, 기분좋게 정원을 가꾸며 안내해주신다. 


이 정원에는 주로 항아리, 다듬이돌, 마삭줄을 정원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한 재료가 다양하게 변형되어 정원에 통일감을 준다.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각각 모양이 다른 다듬이돌이 쭉 놓여있다. 동선의 재료로, 때로 의자로도 활용되는 다듬이돌은 40년간 수집한 것으로, 총 1200개의 다듬이돌이 정원에 사용되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바닥에는 다듬이돌이, 측면에는 장독대와 낮은 기와담장, 생울타리가 길을 안내한다. 식당으로 활용되는 건물 앞에는 항아리로 만든 수경시설이 있고 정원 곳곳에 물확과 플라스틱 통에 연꽃이 담겨있어 정원은 청량감이 가득하다. 연꽃은 식재료로도 활용되며 정원의 훌륭한 경관요소가 되고 있다. 


정원에는 1년 내내 푸르고 관리하기 쉬운 상록수종(차나무, 금목서, 무화과, 오죽, 마삭줄 등)이 주로 식재되어 있으며, 정원의 세월만큼 오랜 세월 자라 푸르고 풍성하다. 


정원의 중심에는 무대와 다듬이돌로 쌓아 만든 의자가 놓인 작은 음악회장이 있다. 가끔씩 지인들의 가야금, 색소폰 등 연주가 열린다. 






음악회장 뒤로는 주인이 가장 아끼는 왕대를 휘어 지붕을 만든 작은 휴게공간이 있는데, 평상이 놓여있어 누우면 집 뒤 하천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왕대 숲이 만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  발췌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