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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정원>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정원, 수련산방

대한민국 산림청 2018. 8. 28. 14:30





 ‘수련산방(樹蓮山房), 나무와 연이 있는 산 밑의 방’이라는 이름처럼 봉두산 자락 아래에는 연못이 멋진 한정식집이 있다. 주인장이 태어난 농곡마을 고향집에 마련한 식당은 100년 넘은 한옥을 기반으로 세월이 묻어 있어 고풍스럽다. 지금의 주차장은 1979년도 부부의 신혼방이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樹蓮山房’이라 쓰여진 솟을대문 현판을 보고 들어서면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옥이 먼저 보이고 차를 즐길 수 있는 한옥이 그 앞에 자리한다. 두 한옥 사이에는 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이는 연못이 있다. 연못에는 수련과 물수세미가 있고, 주변으로 늘어지는 매실나무, 비스듬하게 누운 소나무를 비롯하여 돌단풍, 사초류 등의 다양한 식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한옥식당 안의 창을 액자삼아 보면 바깥 정원은 하나의 작품이 된다. 맞은편 “들꽃 피는 뜰방”이라 이름 붙은 한옥으로 가면 차를 마실 수 있다. 다실에는 옹이가 움푹 파인 나무를 그대로 활용한 테이블과 꽃 그림, 솟대, 오래된 찻잔 등 세월과 이야기가 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다실 뒤에는 오래된 느낌이 나는 “농곡정”이라는 고풍스러운 정자가 있다. 사방이 뚫려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낮은 테이블이 있어 주변의 정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정원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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