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속삭이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0. 30. 17:00





 원래 소나무숲이었는데 솔잎혹파리 피해가 심해 소나무를 베어내고 자작나무를 심어 산림청이 열과 성을 다하여 가꾸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숲을 만들은 곳이 있지요. 바로 명품 중에 명품숲으로 탄생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입니다. 산림청은 이곳을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하였는데 그 이유를 저와 함께 가보시지요.



인제 갑둔리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군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군사지역으로 지나는 도로에서만 사진을 찍을 뿐 가까이 접근 할 수가 없기에 이름 지어진 비밀의 정원입니다. 요즘 사진작가들이 참 많이 찾는 곳 중에 한 곳인데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습지형태의 계곡으로 가을 단풍철이 되면 이곳은 형형색색의 작은 단풍나무와 관목들이 서리나 안개와 어우러져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지요.




비밀의 정원 오솔길



새벽 안개와 일출, 그리고 서리가 살짝 내릴 즈음이면 그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하는데 S자 모양의 예쁜 길과 꿈을 꾸는 듯한 몽환의 숲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풍경을 보고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향합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풍경



운해가 흐르고 산그리메와 작은 도로, 그리고 농가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온 것을 반기는 듯...




원대리 자작나무숲 초소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초소에서 자작나무숲까지 왕복 7㎞ 정도로 초소에서 3㎞ 정도 올라가야 우리가 상상하는 숲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숲에 들어서면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룬 ‘자작나무 코스’, 낙엽송과 어우러진 ‘치유 코스’, 작은 계곡이 있는 ‘탐험 코스’ 등 모두 7개의 다양한 숲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산불조심 입산 통제 기간 봄철: 2.1~5.15일. 가을철 : 11.1~12.15일 *




걷다가 만나는 조형물과 쉼터가 많은 원대리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숲을 걷는 사람들


탐방객들이 따뜻한 빛이 쏟아지는 자작나무 사이를 걷고 있는데 평일에도 하루 400~500명이 숲을 찾는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작나무


입구에서 출발한 지 1시간쯤 지나면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자작자작' 소리내어 탄다고 해 이름 붙여진 자작나무를 가까이에서 만나게 됩니다.



야외무대, 전망대, 쉼터, 인디언집, 등 테마시설을 조성해 놓은 원대리자작나무숲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대표명소 인디언집



산림청은 인제군 원대리에 ’89∼’96년까지 138ha를 조림하고 ’92년 조림지에 6h규모의 자작나무숲을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했답니다. 이곳은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난해에는 34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자작나무 숲속교실



자작나무가 최근 각광 받는 이유는 치유 효과 덕분이지요.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어 삼림욕 효과가 크고 강력한 살균효과로 아토피에도 효험이 있어 ‘힐링’의 공간으로 자작나무숲만 한 곳이 없다고 합니다.




단풍과 어우러진 자작나무숲

평균 20m 정도 높이의 자작나무들

자작나무숲 산책로




광장에서 잠시 숨을 돌렸으면 이제 자작나무숲을 즐기게 되는데 1코스 자작나무코스(0.6㎞), 2코스 치유코스(1.5㎞), 3코스 탐험코스(1.6㎞). 그중 1코스와 3코스를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자작나무



자작나무는 무리 지어 자라는데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받쳐주고 서로 북돋아 준다고 하지요. 그리고 대부분 군데군데 벗겨져 있어서 그 모습이 더욱 이국적이고 신비롭게 보입니다.



한가족의 점프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찾은 한가족이 오랫동안 남길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점프삿을 담아드렸습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 수상



숲 이름이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으로 귀엽지요.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강원도 인제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는데 잘 조성된 숲길을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걷다보면 어느 새 숲을 한 바퀴 돌게 되지요. 비교적 긴 코스임에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으며 길도 평탄해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으니 산불조심 입산 통제 기간을 피하여 시계절 아름다운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노희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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