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셀프 홈 가드닝

유리용기 속의 작은 세계, 테라리움 정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1. 14. 17:00



식물을 일상속에서 함께 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특히 분갈이나 관리 어려운 식물은 사무실이나 상업공간 등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때 많은데요. 이런 곳에서 좋은 가드닝이 바로 테라리움입니다. 

테라리움(Terra-rium)은 땅이나 물가 등에서 생활하는 동.식물을 기르거나 전시하는 것을 일컷는 용어라고 할 수 있어요. 식물을 기르는 테라리움은 용기에 땅의 역할을 할 흙이나 자갈 등과 함께 식물과 소품 등을 넣어 자연을 실내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내 취향에 맞게 환경에 맞게 테라리움을 만들어 창가나 사무실 책상 위 등에 두면 장식효과도 크고 공간 이동이 더 자유로워요. 물론 삭막한 공간을 조금더 부드럽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 테라리움 구성 기본 요소


- 용기 : 윗부분이 오픈된 개방형, 윗부분을 뚜껑으로 차단하는 밀폐형

- 식물 : 미니다육, 선인장, 에어플랜트 등 다양하게 키울 수 있지만 한정된 공간이다보니 너무 성장이 빠른 식물이나 물관리를 많이 해야하는 식물 등 용기에서 관리가 쉽지않은 식물은 그 부분을 고려합니다. 

- 재료 : 조약돌, 자갈, 숯, 이끼, 조개껍질, 피규어 등 크기와 취향대로 선택 폭이 다양합니다. 자칫 종류가 다른, 너무 많은 장식물을 사용하면 테라리움 정원의 아름다움을 못느낄 수 있으므로 재료 특성과 균형 등을 고려해 적당하게 활용합니다. 

- 테라리움 용기 : 밀폐형이나 입구가 좁은 용기는 습기 좋아하는 식물에 적합하고 입구가 넓은 형태는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조금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용기로 선택하면 충격부담이 적어요. 




다육이나 선인장 등 여러 가지를 넣어서 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흙 없이 사는 공중식물과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한 테라리움은 관리도 편리하고 인테리어효과도 높아요. 





 실용적이고 예쁜 테라리움 만들기


유리용기 등에 식물과 다양한 소품을 넣어 보는 즐거움은 물론 공간인테리어의 포인트 역할도 할 수 있는 테라리움을 만들었습니다. 용기는 물론 식물이나 피규어 같은 소품을 넣어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지만 비교적 관리가 수월하고 교체도 편리한  스칸디아모스와 틸란드시아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특히 천연이끼인 스칸디아모스는 직광만 피하면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리볼과 소품,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스칸디아모스 등을 준비했습니다. 





스칸디아모스는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자칫 강한 컬러감으로 부조화스러울 수 있으므로 색상과 양을 조절합니다. 





장식돌과 세척한 중간 굵기 마사에요. 그 마사를 넣고 장식돌 등을 넣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피규어 등을 넣으면 귀여움까지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사를 먼저 넣고 장식돌, 소품 등을 배치하면 됩니다. 

공중식물을 넣는다면 마사에 심듯 붙여 놓으면 공기 덜통하므로 최대한 공중에 뜨듯 얹습니다. 





사무공간이나 집 테이블, 거실 한쪽, 카페 창가 등에 한 두개 만들어 두면 보는 즐거움도 큽니다. 





 테라리움, 알아두면 좋습니다. 


테라리움은 대부분 투명한 유리용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일반 식물이나 선인장, 다육 등을 심을 때 혼합상토부터 시작해 컬러흙이나 가는마사, 장식돌 등을 너무 층층이 많이 사용하면 식물의 성장이 원활하지 못할 때 다른 식물로 교체나 활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과하게 큰 식물을 심거나 빠른 성장의 식물을 심지 않아야 관리가 수월합니다. 물을 많이 주는 식물은 습기로 인해 유리표면에 얼룩 등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토 등 흙을 많이 사용하는 것 보다 흙은 최소화하고, 세척한 굵은 마사나 조약돌 등을 이용해 관리 수월한 식물 비중을 적당히 합니다. 그리고 장식 소품과 함께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하면 시간이 지나도 관리와 활용이 수월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송현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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