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셀프 홈 가드닝

귀여운 열매가 매력적인 무늬만냥금 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9. 1. 16. 16:00



 “개성있는 잎과 꽃, 열매까지 즐길 수 있는 반려식물, 만냥금”


도심 속 빌딩과 아파트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때로 단조로운 집과 일터를 떠나 여행 등에서 휴식과 새로움을 꿈꾸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과 시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원하는 그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거기다 계절 구분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등 공기오염은 우리 일상의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 생활을 좀 더 건강하고 즐겁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나만의 작은 정원, 식물 키우기가 아닌가, 싶어요. 넓고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도 창가나 베란다에 화분 몇 개만으로 그 시작은 충분합니다. 





일반가드너가 아니라도 식물초보에게 더 반가운 건 어렵지 않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크기나 가격, 종류 등에서 다양함은 물론 온라인 등에서 구매도 어렵지 않다 것입니다. 특히 식물 종류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늘어나서 키우는 사람의 취향이나 장소와 환경따라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새롭게 수입된 종류가 아니라도 꽃이 풍성하게 피는 화초와 구근, 잎이 멋진 관엽식물, 관리가 비교적 수월한 선인장 등 참 다양하죠. 그 중에서 열매가 달리는 식물은 꽃이나 잎 자체를 보는 관엽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도톰하면서 비교적 둥근 느낌의 잎에 무늬가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 만냥금이에요. 일반 백만냥금보다 작아서 짜보만냥금이라고도 불려요. 작고 흰 열매가 달리면 그 모습이 특히 예뻐 눈길이 자주 가요. 




작고 흰 열매가 마치 행복을 달고 있는듯해서 항상 기분좋게 바라봅니다. 우리 모두의 올 한 해도 이렇게 기분좋게 웃을 수 있는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식물로는 천냥금, 산호수 등이 있는데 모두 비슷한 열매가 달리고 대표적인 실내식물로 사랑받고 있어요. 열매 때문에 얼핏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잎의 색상이나 가장자리 모양 등에서 차이가 있어 그 특징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중품 이상의 크기가 개업식 선물로 인기가 있어 자금우라는 이름에서 그 유통명이 바뀐 천냥금은 잎 가장자리가 부드러운 톱니 느낌이 나고, 산호수는 날카로운 톱니 모양이에요. 반면 백냥금은 물결모양의 잎이 특징입니다. 





홍공작이라고 불리는 이 컬러만냥금은 무늬백만냥금과 달리 잎이 길쭉해요. 여전히 겨울 잘 나고 있습니다. 홍공작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은 잎이에요. 빨간 열매가 만냥금 열매와 나란히 있으니 서로의 개성도 더 돋보이죠. 






 만냥금 잘 키우기/열매 오래보기 


- 빛 : 잎이 직사광선이 직접 많이 노출되면 손상이 오고 열매가있다면 점 더 빨리 떨어집니다. 밝은 곳에 두면 좋습니다 

- 물 : 수시로 조금씩 자주 주는 것 보다, 화분 크기와 주변 습도 고려해 겉 흙이 바싹 마르면 아주 흠뻑 줍니다. 

- 줄기관리 : 너무 건조하면 깍지벌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작은 솜털 뭉치같은 게 줄기와 잎 사이에 보인다면 약을 뿌리기 전에 먼저 면봉이나 낡은 칫솔, 작은 붓 등으로 그 부분을 제거하고 물로 씻어낸 후 살펴봅니다. 약은 잎과 줄기에도 손상을 줄 때도 있으므로 최대한 다른 방법으로 관리한 후 신중헤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핀 후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기거나 활짝핀 꽃이 있는 부분 가지를 손으로 흔들면 수정이 되어 열매가 열립니다. 

-열매관리 : 만냥금의 매력포인트를 더하는 열매는 보통 더위와 함께 열리기 시작합니다. 만냥금 열매는 빛과 물 양에 따라 그 기간을 늘릴 수도, 좀 빨리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열매 달린 후는 물을 더 흠뻑 줘서 열매가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게 합니다. 그렇게 관리만 하면 1년 이상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시기가 다 되 떨어진 열매는 흙에 심어주거나 그 화분 속에 묻히게 하면 발아가 됩니다. 열매를 그대로 흙에 심으면 벌레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과육을 벗겨 속을 꺼내 재활용 용기 등에 심으면 더 좋습니다. 






“카페와 사무공간 등을 돋보이게 하는 그린인테리어 만냥금”

만냥금 종류가 대부분 성격이 순해 어디서든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카페나 음식점, 사무공간, 햇빛이 조금 적은 곳 등 그린인테리어 효과도 좋은 식물이에요. 꽃을 보는 식물이 금세 시들어 관리가 부담스럽거나 관엽으로만 가득찬 곳을 조금 더 새롭게 하고 싶을 때도 좋은 식물이에요. 또 창가 등 장소가 좁다면 이런 작은 만냥금으로 몇가지를 종류별로 놓으면 관리도 수월하고 왠만한 인테리어 소품보다 공간도 돋보이게 하고 더 기분좋게 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송현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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