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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밥상> 달콤함과 상큼함이 톡톡! 석류로 차린 예뻐지는 밥상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1. 26. 14:30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석류는 붉고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며 익어간다. 석류는 레드푸드 중 하나로,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항산화 작용에도 탁월하다. 특히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석류는 달콤새콤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식재료로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더해준다. 석류를 활용해 연말 식탁의 맛과 분위기를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석류나무는 매년 5~7월 붉은 꽃을 피운다.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바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고, 9~12월이 되면 탐스럽게 익은 열매를 수확한다. 석류나무의 열매, 석류는 주로 반으로 갈라 알맹이를 골라 먹는다. 알맹이 속에는 씨가 박혀 있는데, 석류 씨에는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피부 노화 예방 효과가 있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인의 대명사인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석류를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는 광고 문구가 거짓이 아니라는 대목이다. 이처럼 석류는 여성에게 좋은 임산물로, ‘여성의 과일’ ‘여성을 위한 신의 선물’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석류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또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석류를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막을 수 있을뿐더러,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 영국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석류에는 공복감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붉은빛을 띠는 석류는 다른 레드푸드와 마찬가지로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진행시키는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밖에도 폴리페놀과 비타민 B1, B2, C 등이 풍부해 항암 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된다.

석류는 보통 과육만 섭취하지만,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하다. 타닌과 펙틴질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또한 동맥경화와 혈전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껍질을 버리기보다는 과육과 함께 착즙해 석류즙으로 마시거나 설탕에 재어 술이나 청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과육부터 씨와 껍질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석류. 새콤달콤한 석류의 맛을 살려 다양한 요리를 즐겨보자.





 석류소스를 곁들인 채끝 스테이크

재료(2인 기준) 
소고기 채끝살 350g, 석류 주스·레드와인 각 100ml, 다진 양파·발사믹 식초·올리브유·석류 알맹이 각 1큰술, 
버터 25g,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채끝살은 조리하기 40분 전 실온에 꺼내둔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다진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3- ②에 석류 주스와 레드와인, 발사믹 식초를 넣고 몽글몽글하게 끓여 석류소스를 만든다.
4- 불을 끄고 팬 위에 버터를 넣은 다음, 살살 저어주면 소스가 완성된다.
5- 채끝살을 소금과 후추로 간한 다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6- 구운 채끝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위에 석류소스와 알맹이를 뿌려 마무리한다.






 석류 브라우니


재료 
설탕 180g, 중력분 150g, 무염 버터 125g, 다크 초콜릿칩 100g, 코코아 파우더 50g, 
달걀 2개, 석류 알맹이 2큰술, 바닐라 익스트랙트 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9×9 정사각 팬 1개


만드는 법

1- 정사각 팬에 버터를 발라 코팅하고, 계량한 설탕, 중력분, 코코아 파우더, 소금을 체에 내려 준비한다.
2- 볼에 녹인 버터와 설탕을 넣고 부드러운 상태가 되도록 30초간 잘 섞는다.
3- ②에 달걀과 바닐라 익스트랙트를 넣은 후 1분간 잘 섞어준다.
4- ③에 체친 가루들을 모두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는다. 그다음 초콜릿 칩과 석류알을 함께 넣고 다시 한번 섞어준다.
5- 준비된 틀에 반죽을 넣은 다음, 175℃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구워준다.
6- 오븐에 따라 온도 편차가 있으므로, 나무 꼬치로 찔러 믹스가 묻어나오지 않으면 잘 익은 것이다.
7- 익은 브라우니는 틀에서 빼지 않고 30분간 휴지시킨다. 브라우니를 틀에서 분리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본 콘텐츠는 산림청 격월간지 '매거진 숲'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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