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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세종루 상량식에 다녀오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2. 14. 14:30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도심형 온대 수목원이 조성 중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10월 말 현재 약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세종수목원은 시범운영이 시작되는 ’20년 상반기부터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 할 예정입니다.
  
세종수목원은 깊은 산속에 만들어지는 다른 수목원과 달리 도시 안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휴식할 수 있는 도심형․공원형 수목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금강과 어우러진 세종 수목원, 참 멋있지 않나요?

     


국립세종수목원 조감도



10월 17일, 세종수목원 안에 조성 중인 한국전통정원에서 “세종루 상량식” 이 열렸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상량식(上梁式)이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새로 짓는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지신(地神)과 택신(宅神)에게 제사지내고 모두 모여 축연을 베푸는 의식입니다. 현재는 종교적인 의미보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화합을 돋우는 행사로 운영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날 상량식 행사에는 수목원조성사업단 단장을 비롯해 공사관계자, 감리, 수목원관리원 관계자 등 40여명이 모여 세종수목원 조성공사의 안전과 원활한 공사 추진을 기원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세종수목원 조성공사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잘 진행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상량식 술잔 올리기                                                                                       상량목 휘호

                                                      상량식 기념사진                                                                             마룻대가 올라가는 장면


세종루가 들어서는 한국전통정원의 모습이 어떤지 미리 한번 살펴볼까요?
국립세종수목원은 창덕궁 후원 궁궐정원과 소쇄원 등 별서․민가정원을 재구성하여 한국의 정원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루처럼 정원을 구성하는 전통건축물은 전량 국산 소나무를 사용하여 전통정원의 의미와도 잘 부합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전통정원은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정원의 특성에 맞는 건축물, 꽃과 나무로 정원을 꾸밀 예정입니다. 한국전통정원은 우리나라 정원의 아름다움과 역사성, 그리고 정원 내 수목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이용객들에게 소개하는 전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에 있습니다. 어서 빨리 완공된 한국전통정원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한국전통정원 조감도

시설명

이미지

현황

한국전통정원

(궁궐정원)


‣ 면적 : 15,000㎡


‣ 기능 : 궁궐정원의 전통배식기법을

          통해 전시 및 교육(주합루 재현) 


‣ 구분 : 정원전시 · 관람지구

한국전통정원

(별서정원)


‣ 면적 : 10,000㎡


‣ 기능 : 화오, 화계, 담장 등 별서정원 

          기능을 도입한 선비의 정원으로 

           조성(소쇄원 재현)


‣ 구분 : 정원전시 · 관람지구

한국전통정원

(민가정원)


‣ 면적 : 5,000㎡


‣ 기능 : 마을 어귀 정자목과 돌담, 장독대

          어우러진 소박한 정원 조성


‣ 구분 : 정원전시 · 관람지구



 
세종루 상량식 취재를 위해 다녀온 세종수목원 조성 공사 현장은 공사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은 완공된 건물이나 멋진 조경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공정률 48%를 목표로 열심히 조성 중이고, 주요 시설공사는 ’19년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쯤 한 번 더 와보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국립세종수목원 조성공사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추진되기를 기원하며, 국민에게 위안과 휴식을 주고 산림생물다양성 지킴이로서 가치 있는 국립수목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