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한 폭의 병풍 같은 화순 둔동마을 느티나무 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9. 7. 16. 17:00





 평균기온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지속 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아래 돗자리를 깔아 놓고 불어오는 바람을 선풍기 삼아 휴식을 취한다면 얼마나 달콤할까요?





한 폭의 병풍 같은 화순 둔동마을 느티나무 숲


화순은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인 동북호와 일대에 펼쳐진 모습이 동화 속에 나올 만큼 환상적인 공간입니다.

822번 지방도로를 따라 흘러가는 하천을 따라 올라가면 물가를 벗 삼아 느티나무군락이 자리 잡은 한적한 마을이 나옵니다. 

한천교를 따라 양쪽에 자리 잡은 느티나무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곳 바로 화순 둔동마을 숲정이 숲입니다. 





인공 조림수


화순 둔동마을 숲정이숲은 1,500년경 마을이 생기면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숲이 만들어졌고 홍수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조성된 인공 조림수들은 화순군과 마을주민들의 숲 가꾸기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숲과 하천 그리고 사람이 하나 되는 곳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물들어가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둔동마을 숲정이 숲.

이곳은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피로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으며 자연의 여유와 넉넉함이 가득한 곳입니다.

나무로 가득 우거진 숲속 산책코스는 100년 이상 된 왕버들나무, 느티나무들,서어나무로 둘러 쌓여 있고, 마을 역사와 같이 400~5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를 보기 위해 많은 탐방객과 하천의 물안개를 사진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많아 찾아옵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237호로 지정되어있고 화순군 향토문화유산과 함께 화순 제7경으로 둑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무더운 여름을 잠시 남아 잊을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웅장한 숲길에서 흙을 밟으며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추억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화순 둔동마을 숲정이 숲에서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떠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임덕기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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