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보령 개화 예술 공원 “조각 작품과 꽃이 어우러진 공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9. 9. 23. 17:00





 공원 안에 미술관이 있고 정원에는 조각 작품들이 즐비한 곳이 있습니다. 정원 전체가 미술관이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봄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피고, 여름에는 백일홍꽃이 불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일홍꽃에 앞서 연못에서는 연꽃이 한몫 하기도 하지요. 그뿐만이 아니라 허브랜드 온실에서는 항상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이곳은 조각 작품과 꽃이 어우러진 곳인데요. 보령에 있는 ‘개화 예술 공원’입니다. 






 모산미술관


‘개화 예술 공원’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모산미술관입니다. 미술관 안에는 작품 전시실과 체험장, 카페, 기념품 판매장 등이 있었습니다. 





작품 전시실에는 마침 노대식 작가의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타이틀에서 말해주듯이 아이들 얼굴 표정이 생동감 있게 표현된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이 작품 제목은 ‘축제의 날’입니다.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머리에는 사람들과 동물 형상을 섬세하게 조각해서 축제를 형상화했나 봅니다. 작품들 하나하나를 보고 있으면 작품 분위기가 마음속으로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8월 1일부터 시작해서 8월 31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미술관 안에 있는 카페 역시 조각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공원 구경을 마치고 이곳에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조각 작품들을 다시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각 정원은 또 다른 미술관


모산미술관을 나와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원에서 발길이 닿는 곳마다 조각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돌로 만든 조각품입니다. 이 작품은 영국의 딘 존스라는 작가의 2006년 작품인데 제목이 항해(Voyage)입니다.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항해라는 작품에 마음을 담아 정원 곳곳 탐험에 나섰습니다. 어느 곳에는 잔잔한 조각상들이 소곤소곤 이야기를 건네기도 하고요.





또 다른 곳에서는 커다란 조각품이 웅장함을 뽐내기도 합니다. 그 크기만큼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이런 규모의 작품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넓은 정원에 놓인 옥외 작품이라서 그런지 크기가 큰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작가의 수고로움을 떠올렸습니다. 





조각 작품들 외에 시비(詩碑)가 늘어선 시인의 길도 있는데요. 천천히 걸으며 시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여름의 더위가 한풀 꺽이고 시원한 바람이 살살 불어주는 이 길을 시인이 되어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 그림이 되다


공원에는 어느 곳이나 그렇듯이 기본적으로 나무들이 분위기를 받쳐주고 있는데요. 개화 예술 공원 역시 눈에 띄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보았던 소나무도 인상적이었지만 주차장 중간 서 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가장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공원 가운데에 있으면서 나침반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봄에 가장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주었을 벚나무 길도 있고요. 뜨거운 여름을 정열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 배롱나무도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조각 작품과 나무들이 어울려 멋진 풍경화가 되었습니다. 






정원 구성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연못인데요. 개화 예술 공원 정원에도 연못이 있답니다. 연지(蓮池)에는 철 지난 연꽃이 한 두 송이 보이지만 대신 낚시 체험객들 파라솔 색깔이 꽃 보다 더 붉습니다. 





연못에서 물고기를 잡는 체험을 하기도 하고 눈으로 감상하기도 하지만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연못 반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고, 연못에 설치한 물고기 조각품 또한 사진 배경으로 훌륭합니다. 






 개화 허브랜드


정원과 연못을 돌아서 허브랜드에 들어서면 새로운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다양한 허브 종류의 꽃들과 열대식물, 물고기, 새들의 향연이 반깁니다.






열대식물들은 화려한 색깔의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지만, 우리나라 자생식물들의 경우 여름에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흰색이랍니다. 허브랜드에서 유난히 밝은 흰색의 꽃이 있었는데요. 오렌지 자스민꽃입니다. 순백의 작은 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열대 야생식물인 란타나꽃은 역시 화려함이 돋보입니다. 우리는 화분에 키워 아담한 식물로 알고 있지만 야생에서는 사람 키보다 훌쩍 큰 나무 형태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키가 큰 나무에 꽃이 가득 달린 모습을 상상만 해도 황홀한 느낌입니다. 





허브랜드 안에는 작은 물레방아가 공중에서 돌아가고 있는데 마치 열대 우림 속 분위기입니다. 밀림 속 작은 폭포가 있고, 이끼가 가득한 계곡이 연상됩니다. 기념사진을 남기는 포인트로 괜찮은 곳입니다.  





계화 예술 공원은 가족 단위로 찾은 관광객들이 많았고 그중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특히 허브랜드는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거북이, 새, 꽃 모두가 아이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입니다.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물고기 먹이 주기입니다. 허브랜드는 관찰로를 따라 물길이 이어져 있는데요. 물속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놀고 있습니다. 안에서 물고기 먹이를 사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며 노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허브랜드 안에는 꽃과 허브 제품 판매점과 식당, 카페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구경을 하고 나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실내가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화원에서 달콤한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의 재미는 사진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사진이지요. 야외 정원은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웬만한 곳은 다 포토존이 됩니다. 그렇지만 허브랜드 실내에는 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포토존을 여러 곳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허브랜드 바로 옆 정원은 전체가 포토존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어느 곳을 배경으로 삼아도 멋진 그림이 됩니다. 여행의 즐거움 중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요. 이곳은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담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보령 지역에서 나오는 검은색 돌(烏石)에 그림을 새긴 조각품들이 전시된 공간인데요. 작은 미술관을 옮겨 놓은 분위기입니다. 






 조각 작품과 꽃이 어울려 공원이 되다


한여름의 더위가 살짝 누그러져 이제는 산책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날씨입니다. 이러한 날씨에는 가볍게 산책하면서 자연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는 공원이 안성맞춤인데요. 보령에 있는 ‘개화 예술 공원’도 그중 하나입니다. 공원 안에 설치된 예술 조각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꽃 구경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나들이를 생각한다면 ‘개화 예술 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 : 5,000원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왕중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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