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신선의 쉼터 충북 괴산 갈은 구곡과 수려한 풍경의 사랑봉과 옥녀봉을 걷고

대한민국 산림청 2019. 9. 26. 17:00





 무더위가 숨죽이는 초가을 기운 속에 들뜬 마음으로 가을 산행을 출발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충청북도 괴산군의 속리산에 속해있는 사랑봉과 옥녀봉을 걷고 괴산의 비경인 갈은 구곡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탐방코스는 갈론 - 매 바위 - 아가봉 - 옥녀봉 - 선국암 - 칠학동천 - 고송유수재 - 구암 - 금병 - 옥류벽 - 강선대 - 갈천정 - 갈은동문을 탐방하고 주차장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매 바위에 도착하니 눈 아래에 조아리는 산들이 많이 보이고 녹색의 물결을 이루는 산과 능선은 순하게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배 바위에 많은 산객의 발길이 스쳐 반질반질 윤이 나 있습니다. 







 매 바위를 지나 사랑 봉으로 가는 등산길에는 자연 이 빗은 조각품 같은 바위들이 여러 가지 형상을 하고 시선을 끌었습니다. 






사랑 봉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발 541m로 낮은 산봉 이지만 경사가 심하여 오르기 무척 힘들었으며 땀을 많이 흘려야했습니다. 






 산길을 걸으며 항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 산에 산재해 있는 소나무는 나무라는 그것이외에 자연 속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형상이 예술성이 있다는 생각이며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된다는 점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랑 봉에서 옥녀봉으로 가려고 하면 힘들여 오른 산을 한참 동안 하산을 하여 다시 오르게 되는 코스였습니다. 거니는 산등선 좌측에는 낙엽송이 우측에 굴참나무가 울창하게 조림이 되어 곧고 몸집이 큰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숲이 가득하고 키 큰 나무들이 태양을 가리고 습도조절이 되어 그렇겠지요? 곳곳에 식용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모를 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 지름길로 갈은 구곡으로 가는 길이 있으며 옥녀봉을 넘어 갈은 구곡으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동행인이 이곳에서 지름길을 택하였는데 미련하게 본인은 옥녀봉을 향했습니다. 경사가 과장하여 75도 정도는 될 것 같은 숨 막히는 깔딱 고개여서

혼이 났습니다.








옥녀봉에서 하산을 하여 계곡에 닿았으며 이제부터 갈은 구곡의 명소를 감상하여 하산을 할 것입니다. 제일 먼저 만난 곳이 갈은 구곡을 역순으로 9곡부터 만나게 되었습니다. 

갈은 구곡의 구곡인 선국 암입니다. 옛 선인들이 바둑을 두고 시를 짓고 한 곳으로 지금도 시를 암벽에 새겨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8곡이 칠학동천과 시를 조각한 바위입니다. 선국 암에서 10m정도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참고- 여기서 곡이라고 하는 명칭은 산의 계곡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옛 선인 들이 경치가 좋은 곳을 선택하여 즐기고 풍류를 즐긴 곳의 한 곳을 곡으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7곡인 고송유수재(古松流水齋)와 시를 새겨 놓은 암벽입니다. 오래된 소나무의 녹음이 계곡에 물 흐르듯 하는 아름다운 자연이의 재실이라는 경치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얼마나 시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인지 감동입니다.  







제6곡 구암 입니다. 바위가 거북을 닮아 있어 구암이라 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도 시를 지어 바위에 새겨놓았습니다. 곳곳에 아름다운 시를 지어 암벽에 새겨놓았습니다.  







 제5곡 금병 이라는 곳입니다. 시를 새겨놓은 바위를 봅니다. 







 제4곡 옥류벽 입니다. 합수점 갈림길에서 계곡 아래 10m정도 내려가야 볼 수 있습니다. 시를 새겨놓은 바위도 볼 수 있습니다. 







 제3곡 강선대입니다. 곳곳에 아름다운 암벽이 때로는 돌출된 암석이 형상을 갖추고 있으며 그곳마다 선비들이 자리를 잡고 시를 지어 새겨놓은 곳입니다. 






제2곡 갈천정입니다. 장암석실 갈림길에서 계곡 아래 100m 거리에 있습니다. 갈은 구곡을 보려고 하면 계곡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제1곡 장암석실과 시를 새겨놓은 암벽입니다.  







산을 걸으니 산속은 녹음 속에 가을이 오고 있었습니다. 성미 급하게 오색으로 물들어 낙엽이 되어 길바닥에 드러누운 단풍이 있는가하면 산듯하게 생기를 느끼게 하는 산기슭의 들국화 종류의 꽃이 가을을 노래하고 있는 산길을 따라 갈은 9곡의 아름다운 풍경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보아서 너무 아름다운 경치 물이 맑아 풍덩 뛰어들고 싶은 계곡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연에 마음만 놓아두고 돌아섰습니다. 

아름다운 충북 괴산의 속리산 기슭의 사랑봉, 옥녀봉 갈은 9곡의 아름다운 풍경에 흠씬 젖어 즐거운 시간을 기억에 새깁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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