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설악산. 여러분은 어떤 계절의 설악산을 가장 사랑하나요? 저는 가을의 설악산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돌산과 형형색색의 단풍이 한 폭의 그림같은 전경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2019년의 단풍놀이로 한계령 단풍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인제 필례 약수터. 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가을을 느끼며 달리다보면 사람이 모여있는 필례 약수터에 다다릅니다. 이곳까지 오는 길 역시 인제의 가을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길가에 방해가 안 되도록 주차를 하고 필례 약수터로 향합니다.
‘그냥 설악산에 있는 약수터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하는 생각이 무색해지게 약수터로 가는 길은 훌륭한 단풍 터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 바로 필례 약수터의 단풍 터널 때문입니다.
터널 가운데 사람을 놓고 사진을 찍으면 색보정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생샷이 찍힙니다. 초록색의 잎과 다르게 노란색, 빨간색, 다홍색 등 갖가지 색깔을 뽐내는 단풍나무. 여름이 빠르게 지나간 것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가을이 왔음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필례 약수터는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마실 수 있고, 주변에 온천이나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등산객들도 종종 보이고, 단풍 드라이브를 온 여러 사람들이 가볍게 산책을 하며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필례 약수터 단풍 터널 구경을 마치고 강릉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돌산이 높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보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때는 자동차 창문을 열고, 서늘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동시에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가던 길을 멈춰서 오색약수터와 주전골이 있는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는데요. 험하지 않은 길을 천천히 걸으며 설악산의 매력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주전골에서 떨어지는 작은 폭포를 보며 떠나가는 가을을 아쉽지않도록 즐겨봅니다.
단풍 절정을 맞은 지금, 설악 한계령으로 단풍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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