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수원보훈원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 숲

대한민국 산림청 2020. 5. 26. 16:00

 

콘크리트 건물과 차량의 매연 그리고 미세먼지 때문에 현대인들은 쾌적한 공기를 맘껏 누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탁탁한 공기를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기 위해 도심지역의 미세먼지 이동을 억제하고 열섬현상의 완화기능을 수행하는 도시 숲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수원 광교산의 진입부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수원보훈원 도시 숲을 소개합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파릇파릇한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는 조그만 연못 주위로 봄꽃이 만개했습니다.

 

 

 

한적한 호숫가의 풍경처럼 느껴지는 이곳은 수원보훈원에 설치된 도시 숲입니다. 도시 숲은 국민의 보건휴양·정서함양 및 체험 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공원, 학교 숲, 산림공원, 가로수 숲 등을 말합니다. 도시화로 인해 갈수록 녹지 공간이 사라져 도심 속에서 만나는 여유로운 풍경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죠.

 

 

 

한가롭게 연못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오리들의 일상이 평온함을 느끼게 합니다.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연꽃이 여름이 되면 그 풍성함을 배로 늘려주겠지요. 연꽃이 가득해지는 그 날이 풍경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집니다.

 

 

 

버스 정류장과 맞닿아 자유롭게 개방되는 도시 숲은 소나무와 벚나무. 잠자리 섬. 꽃창포·야생화 연꽃과 갈대숲까지 다양한 표본이 함께 어울려 숲속의 공원을 누리고 있습니다.

 

 

 

주변에 주택가와 맞닿아 있으며 도시 숲 공원에 조그만 정자가 있어 여름에는 도심 속 피서지로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도시 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 완화하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으로 인간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이곳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의 피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마음의 수양을 심어가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시 숲에 식재된 수종들은 미세먼지를 흡수해서 대기 정화를 시키는 청정기 역할도 수행하는데 벚꽃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차들의 방해 속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일거양득의 풍요로움을 전달하는군요.

 

 

 

도시 숲은 여러 장점이 있는데 소음감소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로변에 형성된 가로수길의 효과는 소음 차단 효과와 뛰어나 공원에서 소음을 피해 쾌적한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전체 인구의 약 90%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생활권 주변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 숲은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도시 숲 조성으로 인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지요.

 

 

 

연못과 벚꽃 그리고 한적하게 노니는 오리의 모습에서 전원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갈대와 각종 수풀이 생명의 기지개를 켜면 습지같이 아늑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딱딱한 콘크리트 숲에서 생활하는 도시인들에게 도시 숲은 자연으로의 귀환을 느낄 수 있지요.

 

 

 

도시 숲은 열섬현상 완화기능도 수행하는 장점도 있지요. 도시 숲 형성이 안되었을 때 도시는 대기오염과 열섬효과로 온도가 상승하지만 도시 숲이 생성되게 되면 바람길이 생겨 공기정화와 열섬 형성을 저지시키는 모습으로 열섬현상 완화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 저편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네요.

 

 

 

아름답게 우거진 도시 숲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는 물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연꽃이 만개하고 각종 야생화가 가득 피면 수목원이 되기도 하지요.

 

 

 

한때는 담장으로 갇혀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수원보훈원 개방형 그린타운 숲은 담장 대신 연꽃과 야생초 등을 심어 인근에 학교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여름에는 연못에 만개한 연꽃을 볼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명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설들이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숲세권 도시 숲을 기대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블로그 기자단 정찬송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