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아라홍연이 피여난 여름 연꽃 여행지 '함안연꽃테마파크'

대한민국 산림청 2021. 8. 13. 15:50

 

 

 

연꽃 씨앗은 생명력이 대단하기로 유명하지요. 중국에서 발견된 1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된 적도 있고 일본에서는 2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하기도 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700년된 연꽃씨앗이 발아하여 아라홍련이라고 불리는 연꽃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연꽃 ‘아라홍련’을 볼 수 있는 함안 연꽃테마 파크를 소개합니다.

 

 

 

 

700여 년 만에 꽃을 피워낸 ‘아라홍련’을 보기 위해 새벽에 도착하니 붉은 여명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많은 연꽃들이 반겨줍니다.

 

 

 

아라홍연 앞으로 해가 올라오는 시간이 가장 예쁘지만 낮에 보아도 그 신비로움에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감탄을 자아네지요.

 

 

 

아침 햇살에 벌들도 주위를 맴도는데 아라홍연은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출과 연꽃이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지요. 연꽃을 꿈에보면 길하다고 하고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아라홍연에는 벌들도 많이 모이는데 아라홍연의 모습은 꽃봉우리의 하단은 흰색 중간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꽃의 길이가 일반 연꽃보다 약간 길지요. 그리고 아라홍연이란 이름으로 지어진 이유는 씨앗이 발굴된 함안의 옛 지명이 아라가야의 터라 그 이름을 따서 아라홍연이라 지어졌습니다.

 

 

 

벌들이 가람 백련으로 많이 모여드는데 벌들은 해가 뜨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서서히 모습을 감추기에 연꽃에 모인 벌들을 함께 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들려야 합니다.

 

 

 

아직 코로나로 나들이가 부담은 되지만 공원면적이 넓고 길 폭이 넓어 거리두기를 하면서 연꽃감상를 하고 또 힐링하기는 최적의 장소이며 곳곳에 쉼터가 있고 휴식 공간이 있어 노약자도 함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산책나온 관광객들이 박터널에서 즐겁게 점프도 하고 추억을 남깁니다.

 

 

 

 

 

연꽃의 청아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가급적 새벽부터 오전시간 중에 찾는 것이 좋은데, 오전에는 꽃잎을 열었다가 햇살이 뜨거운 오후에는 꽃잎을 닫는 연꽃의 특성 때문입니다.

 

 

 

 

 

근대문학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길렀다고 전해지는 ‘가람 백련’도 자생하고 있는데, 꽃의 크기가 크고 꽃잎도 넓으며 홍련보다 향이 짙어 연꽃차로도 많이 즐기지요.

그리고 7월 초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8월 전후로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장관을 이룰니다.

 

 

 

 

2013년 개장한 ‘함안 연꽃테마파크’는 가야읍 가야리의 일원에 유수지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10만 9천800㎡에 달하는 규모에 산책로, 팔각정, 전망대, 분수대, 그늘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홍련과 백련, 수련 등의 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인도가 원산지인 연꽃은 연못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생식물이라는 이미지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은 논이나 늪지의 진흙 속에서도 자라고 잎과 꽃이 모두 수면 위로 튀어나와 있지요.

 

 

 

 

옛날부터 좋은 먹거리로 쓰이기도 했던 연근과 연잎밥. 연꽃잎차는 세계 삼대 미녀인 양귀비가 애음한 다이어트차로 유명하고 연꽃의 씨앗을 연씨, 연밥, 또는 연자라고 부르는데 식용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한약재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물속에 비치는 연꽃에 잠자리도 날면서 단아하고 고귀한 자태와 은은한 향이 전해오는 듯한데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맑게 피어나고 예로부터 선비의 꽃이라 불리지요.

 

 

 

 

수련의 아름다운 꽃은 한 여름에 피어난답니다. 대개는 순백의 깨끗하고 순결한 꽃이 피지만 수련은 수면운동을 하지요.즉 여름 볕이 강렬한 한낮에 꽃을 활짝 피웠다가 저녁이면 다시 꽃을 오므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연은 흙탕물 가득한 진흙에서 꽃을 피우기에 '순결',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꽃테마파크이지만 장미도 아직까지 많이 피여서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네요.

 

 

 

함안 연꽃테마파크에는 아름다운 연꽃을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함안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함안 연꽃테마파크를 방문하여 코로나19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즐거움과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노희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