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2년(13기)

<#트레블숲> 우리나라 고유종 미선나무가 있는 성불산 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22. 4. 22. 09:36

 

 


미선나무 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른 봄이 되면 라일락이나 아카시아가 아직 안 폈고 좋은 향기가 나는 걸 맡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향기가 나는 꽃이 바로 미선나무 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자생하는 고유종으로 관심 밖 이였다가 요즘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어서 보호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충북 괴산에서는 이 미선나무 군락지가 있고 축제도 열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미선나무 보러 가보실까요~!



개나리처럼 생겼는데 더 작고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가지에 여러 꽃이 한꺼번에 나는 꽃입니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로 불리는 관목입니다.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는 1m에 달하고,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어린 가지는 네모집니다. 꽃은 지난해에 형성되었다가 3월에 잎보다 먼저 개나리 꽃모양의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수북하게 달립니다. 연분홍색의 꽃이 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않은데 이곳에 가니 틈틈히 볼 수 있었습니다.



괴산 성불산 자연휴양림에 가면 미선나무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4월초 아직 덜 폈다고 해서 조금 기다렸다 방문했더니 이렇게 눈이 온 듯 펴서 너무 아름답게 바람에 춤추고 있었어요! 봄에 꽃이 눈처럼 피어있다니 더 새롭고 좋았습니다.




성불산 자연휴양림은 이렇게 테마파크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동선이 힘들지 않아서 어린아이나 어르신들께서 오셔도 편안히 감상 하실 수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행사를 했었던 것 같은데 저는 평일 조용히 방문해서 그런지 행사는 볼 수 없었지만 혼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센터 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처음엔 아무도 없어서 뭐하는 곳이지 그랬는데 안에 화장실과 무인 카페가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보다가 이용해 보았습니다.



캡슐을 먼저 구매를 해서 여기 조작방법이 상세히 적혀있었습니다. 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해서 더 편리하고 커피 뿐 아니라 차 종류도 있어서 카페인이 든 음료를 못 드시는 분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커피 말고 허브차를 마셨는데 하는 방법도 재미있었습니다.



차 뿐 만 아니라 간식거리나 다른 음료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건 처음이라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산속에서 즐기는 간식이라니 너무 색다른 경험이 였습니다.



차를 뽑아서 창에 앉아 꽃을 보면서 마시는데 힐링이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둘이서 소곤소곤 수다도 떨고 좋은 풍경도 보니 그땐 어떤 좋은 곳 부럽지 않았습니다.



차 한잔 했으니 이제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층층히 들어갈 수 있게 길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고 가까이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데 향기가 바람타고 계속 나는데 이 향기는 무척이나 익숙하면서 새로운 것 이였습니다.




​손끝에 대어보니 손에서 향기가 잡힐듯 했습니다. 아기자기 귀여운 꽃. 한국 특산종으로 충청북도 괴산군과 진천군에서 자라는데 이들이 자생하는 지형은 거의 돌밭으로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선나무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합니다. 진천의 미선나무는 천연기념물 14호로 지정됐으며 괴산의 미선나무는 천연기념물 14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점점 보기 힘들어 진다는 뜻이겠지요?!




전망대 올라가서 한번 더 이곳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괴산이라 그런지 산세도 너무 좋고 공기도 좋았습니다. 미선나무 꽃향기는 끊임없이 나서 더 행복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미선나무! 앞으로 이 꽃이 보인다면 알아봐 주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자생꽃이고 미선나무 꽃이라는 것을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 13기 기자단 김효주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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