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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내외, 산촌마을 귀농인들과 식목일 행사』

대한민국 산림청 2006. 5. 3. 15:58

- 제 61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사슴마을에서 나무를 심고

  귀농인들과 대화 -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4월 5일 환갑이 되는 제61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사슴마을 앞 산에서 귀농·귀촌한 마을주민, 학생, 임업인 등 35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목행사에서 노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최근 감소하고 있는 우리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2ha(6,000평)의 면적에 소나무 4,500그루를 심었다.

 나무심기에 앞서 산림청장(서승진)은 황폐하였던 산림을 녹화한 그간의 나무심기 성과를 비롯하여 숲이 많은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산림정책 추진현황과 금년도 47백만 그루의 나무심기 계획을 보고하였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은 나무심기를 마치고 사슴마을을 방문하여 마을의 다양한 농산촌체험시설을 살펴보고 새롭게 마을에 정착한 귀농자 등 마을주민과 함께 산촌생활을 주제로 환담도 나누었다.
 
 주록리 사슴마을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남한강 상류의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1990년대까지는 어느 농산촌 마을과 마찬가지로 적은 농경지와 토지개발 제한 등으로 마을이 침체되어 인구가 감소하였으나 농협의 팜스테이사업(1999), 농림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2003), 산림청의 산촌종합개발사업(2003~2004) 등을 유치하고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산촌체험관광을 시작하면서 활기찬 마을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활발한 도농교류의 결과로 마을을 찾았던 사람들 중에 마을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출향인사를 비롯하여 이 마을에 연고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하나 둘 이주해 오기 시작하였다. 현재 살고 있는 76가구 144명 가운데 2003년 이후에 정착한 사람들이 19가구 30명에 달하고, 연고가 없는 이주자도 13가구에 이를 정도로 귀농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모범적인 귀농마을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식목행사는 표고버섯 재배, 메주만들기 등 다양한 농산촌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은퇴 귀농자와 전원생활자들의 이주가 활발한 산촌마을 인근 숲에서 개최함으로써 도시인들이 귀농하여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울러 마을숲, 도시숲과 같이 생활권 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들어 가는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문 의 : 산림청 산림자원과 박은식 계장(042-481-4181)
          산림청 정책홍보팀 최관묵 계장(042-481-4078)
정 리 : 산림청 정책홍보팀 장병영(042-481-4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