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되찾는 가족간의 사랑

청소년 문제나 가정 폭력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푸른 숲의 생기를 통하여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되찾기 위한 행사가 열릴 계획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성부근)의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가족관계 치유를 위한 나눔의 숲 체험교실이 열려 뜻 깊은 산림문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눔의 숲 체험캠프, 아빠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정폭력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 장애가족이 숲속에서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따뜻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과 아버지, 가족에게 신체적 및 정신적 폭력을 가하고 있는 아버지와 그 아들, 이혼가정의 아버지와 아들,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정의 아버지와 아들 등 사회적으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참가자들이 레크리에이션과 숲속에서의 대화, 오감으로 느끼는 숲체험, 나뭇잎으로 티셔츠 염색하기, 아빠들의 깜짝 장기자랑 등 다양하고 뜻 깊은 내용을 숲속에서 진행 함으로써 숲이 가지는 정서순화와 치유의 기능이 한껏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성부근 소장은 “숲은 사람에게 말 그대로 어머니의 품속과 같은 곳입니다. 숲속에서 사람들은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가정이 다시금 사랑의 온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06년 9월 8일부터 11일 까지 3박 4일간 열리며 한국녹색문화재단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SBS, YTN이 공동 추진한다.

문의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운영지원계 홍사욱(042-620-5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