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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늘소 광릉 숲에서 모습 보이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6. 9. 1. 15:34
국립수목원은 지난 8월 24일에 광릉숲에 서식하는 장수하늘소의 암컷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종류 중 가장 큰 곤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및 러시아 극동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관찰 개체수가 극히 적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장수하늘소가 광릉숲에 서식하는 것은 이 종의 주 서식처인 서어나무군락이 잘 보전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번 발견은 최근 장수하늘소의 광릉숲 내 서식이 확인됨으로써 광릉 숲의 생태계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발견은 자연학습을 위해 광릉숲을 찾은 한 초등학생의 제보를 국립수목원 전문가가 확인한 결과 장수하늘소로 밝혀지게 되었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장수하늘소의 정확한 서식실태를 파악하고 보호방안 수립을 위해 서식실태조사를 수행하던 중에 장수하늘소의 서식여부가 확인된 것이어서 학술적인 측면이외에도 매우 의미있는 발견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보다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서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활력회복을 위해 먹이를 공급하고, 형태적 특징이나 습성을 조사한 후 오는 8월 28일 오후에 원래 서식처로 돌려보내 졌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생태계의 안정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완충지역설정 및 출입통제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중요종들의 보호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국립수목원 식물보전과 김재현(031-540-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