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한·일 공동연구 돌입

우리나라 소나무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저지를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연구」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의 역량을 총결집한 총력대응연구 체제하에 진행되고 있다.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의에서 합의되어 공동연구 과제로 추진 중에 있던「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연구」사업은 2006년 9월 5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일본 삼림총합연구소(Forestry and Forest Products Research Institute)간의 한·일 공동연구 협약이 체결됨으로서 국제공동연구의 길로 들어섰다.  이 협약은 2006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4개월간의 공동연구는 한·일 양국 연구자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연구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통하여 효율적 방제방법 개발에 힘이 될 것이다.  

일본 아키타현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

공동연구 및 협약내용은 첫째,「소나무재선충 분류 및 지역간 계통 유연관계 분석」에 있어서 한·일 양국간 소나무재선충 표본 및 연구정보 교환과 기술 상호교류이고, 둘째는 「약병원성선충을 이용한 유도저항성 연구」에 있어서 한·일 양국의 기존 약병원성 선충 계통의 상호 교환이다. 세 번째로,  「매개충 신규 방제법 개발」 관련하여 한・일 양국의 솔수염 하늘소와 매개충 천적 표본의 상호 교환이 이루어진다.

매개충 솔수염하늘소 인공사육

소나무재선충 장기적 배양법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연구」사업의 한·일 공동연구 협약은 소나무재선충 기초 연구 성과 및 한·일 양국에서 개발된 생물적・화학적 방제 방법 등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한·일 협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인 방제법 개발을 위한 연구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 한혜림, 02-961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