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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금강소나무 숲 만들기 본격화

대한민국 산림청 2006. 10. 9. 16:42
아름다운 금강소나무 숲을 만들기 위하여 봉화군 석포면 일대 176ha의 천연하종갱신지에 5개 영림단 65명이 투입하여 나무의 높이와 직경 생장을 촉진시켜 옹이 없는 고급 우량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가지치기 작업을 12. 15까지 실시한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영돈)은 “아름다운 금강소나무 숲 만들기”로 지정한 석포리 금강소나무 군락지에는 금강소나무의 우수한 형질이 후대에 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1973, 74년에 실행한 국내 최대규모 천연하종갱신 성공지 176ha가 조성되어 있다.

천연하종갱신은 벌기령에 도달한 우량 금강소나무림 중 유전형질이 우수한 나무를 ha당 30본 내외로 존치시켜 이를 어미나무로 활용하고, 어미나무에서 떨어진 종자에 의해 자연 발아시켜 금강소나무의 고유형질을 그대로 이어받도록 하는 자연친화적인 조림방법이다.


가지치기 작업은 수액 유동이 적은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하여 실시할 수 있는데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1, 2차에 걸쳐 176ha 전면적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지치기를 제때에 해 주면 나무의 높이 및 직경생장을 촉진시켜 옹이가 없는 고급 우량목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나무 수형을 아름답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가지치기를 하지 않은 나무보다 3~4배 이상의 고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작업은 남부지방산림청의 5개 영림단 65명을 9월 25일부터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12월 15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이중 2개 영림단은 1998년도 경제위기(IMF) 때 공공근로사업으로 서울시내 노숙자들이 내려와 산림사업을 계속 참여한 이들로, 지난 2002년부터 자활영림단 조직이 제도화되면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 이 지역에 정착한 사람들이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금강소나무를 고급 목재로 가꾸는데는 100여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계획적인 숲가꾸기를 실시하여 우리 후손에게 아름답고 우량한 금강소나무 숲을 물려 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자료문의 : 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 김동일 054-850-7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