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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곁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시민공개강좌

대한민국 산림청 2006. 10. 23. 17:05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대국민 서비스의 일환으로 산림과학기술 연구 성과 중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 분야를 선정하여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시민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10월에는 산림병해충과 김경희 박사가「나무의 병」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다. 주요 강의내용은 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병원체, 기주의 감수성, 환경조건이 관여하고 있으니 방제도 이 3가지 요인을 같이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며, 정원수에 흔히 발생하는 병과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나무 병의 특징을 소개하였다.

나무 병의 원인으로는 생물적 원인인 곰팡이, 세균, 선충, 바이러스, 파이토플라스마, 기생성 종자식물 등의 병원체와 비생물적 원인인 온도스트레스, 수분스트레스, 토양스트레스, 대기오염, 오염물질 등의 환경스트레스를 들었다.

나무의 병과 원인

곰팡이가 원인이 되는 나무의 병은 흰가루병, 녹병, 잎마름병, 가지마름병, 시들음병 등이며, 선충에 의해 발병되는 것은 소나무재선충과 뿌리썩음선충병이 대표적이다. 파이토플라스마에 의한 병으로는 대추나무빗자루병, 오동나무빗자루병 등이 알려져 있다.

이날 김경희 연구관은 나무에 피해를 주는 병원체나 매개충이 나무를 이용하여 살아가는 생존전략도 이야기하였다. 또한 나무를 잘 이해하지 못하여 복토 등과 같이 사소한 실수로 수십년 자란 나무를 한순간에 죽이거나, 약해로 인한 피해가 다발하고 있으니 나무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거나 관리해주길 부탁하였다.

시민들과의 토론시간에는 금년 서울지역에 큰 피해를 주었던 아까시나무 황화현상의 원인,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의 방제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피해에 대한 문의와 토의가 있었으며, 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사람에게도 병을 일으키냐는 초등학교 3학년생의 걱정어린 질문도 있었다.

[ 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수목병리연구실 김경희, 02-961-2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