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E-숲 news

송이야 어디로 숨었냐?

대한민국 산림청 2006. 11. 6. 16:16
자연산 송이버섯은 특유의 향을 갖고 있으며 항암작용, 위ㆍ장기능 강화에 효능을 갖고 있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 기대되는 임산물이다. 이에 따라 단양국유림관리소에서는 국유림을 활용하여 정상적인 산림경영(숲가꾸기)을 하면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하였다.
송이

이에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송이채취가 끝나는 11월 초부터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일대의 국유림에 산촌주민의 농가소득을 위해 송이 증식을 위해 17ha의 산림에서 불량한 활엽수 제거, 낙엽층 긁어주기, 하층식생 정리 등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버섯중의 으뜸, 자연산 송이는 귀한 버섯인 만큼 자라는 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아무 곳에서 자라지 않고 채취량도 적은데, 땅속온도가 5~7일간 섭씨 19°C이하로 지속되어야 버섯이 자랄 수 있으므로 추석을 전후로 한 9~10월만 한시적으로 채취할 수 있으며, 생장기에는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야 한다.

금년에는 한달이상 지속된 가을가뭄과 고온의 영향으로 송이 생산량이 줄어들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산림해충, 산불, 환경변화로 하층식생 및 토양유기물층의 발달과 적당한 햇볕과 산소가 필요한 송이 균환의 쇠퇴ㆍ소멸로 송이 생산량이 감소되었다.
송이채취광경

소나무의 정기와 향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송이를 일반인이 부담없이 접하려면, 햇빛이 솔밭에 닿게끔 불량 활엽수를 베어주고, 낙엽층을 긁어주며, 하층식생을 정리하여 주는 송이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실시해야 된다.

김선출 단양국유림관리소장은 "송이산 방치로 생산량이 감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송이버섯 환경개선사업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산촌지역주민과 합심하여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 정의경(043-420-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