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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잣나무림에서 재선충병 발견

대한민국 산림청 2007. 1. 22. 15:47

 

산림청(청장 서승진)에서는 1월중 재선충병 전국 특별예찰 결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의 잣나무림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되어 산림청장 주재로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지역 조사와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의하면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 대한 재선충병 예찰조사 중 발견된 잣나무 고사목에 대하여 1월 15일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에서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진단한 결과 재선충병으로 의심되어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였으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잣나무 고사목 3그루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3그루 모두 재선충병에 감염되었음이 1월 15일에 최종 판명되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산225-2번지 일대로서, 강원도에서 발견된 것은 2005년도 강릉과 동해에서 발견된 이후 3번째이며, 소나무 이외에 잣나무에서 발견된 것은 강원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지난해까지 9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7,871ha에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잣나무림에서는 지난해에 경기도 광주시에서 처음 발생되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1월 16일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피해지역 출입과 잣나무 이동을 통제하는 동시에,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발생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긴급방제대책반을 구성하여 1월중에 춘천시 동산면 일원의 산림전체에 대하여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의 잣나무를 포함하여 소나무류 전체에 대하여도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1월말까지 일제히 정밀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잣나무는 물론 소나무도 이동·반출이 제한되는데, 죽어가는 소나무·해송·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강원도청, 각 시·군의 산림부서 또는 산림당국에 신고(전국공통 전화 1588-3249)할 것을 산림청은 당부하였다. 재선충병을 최초로 발견하여 신고한 사람에게는 200만원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 의 :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팀 박도환 사무관(042-481-4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