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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내 산불도 꼼짝마

대한민국 산림청 2007. 2. 21. 15:22

 

그간 산불진화에 어려움이 컸던 비무장지대 내에서 민.관.군 통합 산불진화훈련이 지난 9일 포천과 연천지역에서 실시됐다.

그 동안 비무장지대는 지뢰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산불 발생시 헬기 이외에는 마땅한 대처 방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군사적 특성 때문에 산불진화 훈련을 펼치기가 어려운 지역이었다.

이번 훈련은 최근 5년간 산불의 66%가 봄철 건조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불 발생시 조기진화를 위한 민관군 공조체계 유지와 임무수행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산림항공관리본부(조건호 본부장)와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합동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비행금지선(NFL:NO Fly Line)과 남방한계선 사이인 비행금지구역(NFA:NO Fly Area)에서 산불발생시 군 헬기 선도하에 산림청 헬기 투입절차와 지휘체계, 공역통제, 지형숙지, 헬기월경방지 대책이 제시됐다.

이날 3부로 구성된 시범식 교육에서 1부는 민관군 통합 산불진화 지휘 및 협조체계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로 진행됐고, 2부 행동시범에서는 산림청헬기 KA-32T, 군헬기 UH-1H, UH-60,  등 총 10대의 헬기가 직접 진화 시범을 보였으며 3부에서는 진화헬기와 지상 진화장비 견학이 이어졌다.

조건호 산림항공관리본부장은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군과 합동 진화훈련을 실시하여 이 지역의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산림항공관리본부 혁신홍보팀 백정수 02-2166-4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