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E-숲 news

우리 주위의 숲은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 산림청 2007. 2. 23. 17:22

 

산림청(청장 서승진)에서는 2005년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도시지역 산림 및 녹지를 포함하는 도시림을 파악한 결과, 도시림의 면적은 전국토의 27.5%에 해당하는 약 2,738천ha로서, 이 중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도시림'은 29천ha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는 도시림 면적 현황을 전수조사 한 후 집계한 결과로,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 중에는 울산광역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9개도 중에서는 산림이 많은 경상북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도시림의 구성을 보면「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림과 수목이 약 98.5%,「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원녹지가 약 1.5%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적으로 도시민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도시림'은 도시면적에 대비해서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도시민 1인당 면적으로는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북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인구대비 도시민의 비율이 95%로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을 보면 전국평균 6.56㎡/인으로서, 특별·광역시는 5.41㎡/인, 도는 7.68㎡/인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전체 도시림 대비 1인당 면적인 611㎡/인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국토의 64%가 산림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도시지역 외곽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된 산림이 전체 도시림의 면적에 큰 영향을 주었으나, 실제 도시민들의 생활속에서 휴식, 산책 등으로 이용하고, 도시 미세기후 조절과 같은 직접적 환경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권도시림은 국제적 기준의 2/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 WHO(국제보건기구) 권고기준 9㎡/인, 파리 13㎡/인, 뉴욕 23㎡/인, 런던 27㎡/인

산림청 임상섭 도시숲정책팀장은 '면적과 양 중심의 금번 「전국 도시림 현황통계」외에도 도시림의 건강성, 활력도, 종다양성, 시민의 도시림 이용율, 경관성 등 질적 측면을 파악하기 위하여 「전국 도시림 실태조사」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며, 정확한 실태분석을 바탕으로 연내에 「도시림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①이 계획은 국제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의 생활권 도시림의 확충, ②도시내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과 열섬 완화 기능 등 환경적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생태적 건강성과 경관성의 증진을 위한 관리와 정비, ③도시림 간의 녹색네트워크화, ④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적·기술적 지원 확대와 ⑤시민과 시민단체 등의 직접적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담을 예정으로, ⑥장기적으로 지구온난화와 같은 국제적 환경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 : 산림청 도시숲정책팀 임상섭 팀장(042-481-4105)
           산림청 정책홍보팀 최관묵 계장(042-481-4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