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달큰하고 향기로운 돌배나무,산돌배나무 요즈음은 산행에서 잘 익은 돌배나무나 산돌배나무 한 그루 만나기가 쉽지않다. 한 잎 베어 물면 입안 가득 고이는 그 향기롭고 달콤한 맛을 어떻게잊을 수 있을까. 봄에는 온통 마음을 뒤흔드는, 화사하면서도 흰 꽃들을가득 매달고, 가을이면 파란 하늘 가득 귀엽고 맛날 열매를 오래오래 붙잡고 있..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16
보라빛 香油 꽃향유 꽃향유라는 이름 속에는 사람들이 식물에게 기대하는 가장 큰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아름답다는 점과 향기롭다는 점, 그리고 말 그대로 향기로운 기름 즉 향유를 추출할 수 있는 유용함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 꽃향유는 그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에서 조금 특별한데, 꽃으로치면 화려하고 큼직한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15
영원한 사랑, 우정의 담쟁이 덩굴 창 너머 보이는 돌벽 위로 담쟁이덩굴이 가득 올라가 있다. 그리고 그 덩굴 가득 달린 나뭇잎 마다 붉은 가을물이 곱게 들어가고 있다. 봄이면 담쟁이덩굴의 앙상한 가지 위로 발긋하기도 하고 파릇하기도 하게돋아 나오는 새순도 귀엽고, 여름이면 가득한 그 무성한 초록빛도 시원하지만 가장 아름다..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07
숲속의 낯선손님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물을우리 풀, 우리 나무에 소개하는 것이 적합할까를 두고 잠시 생각했지만 이땅에 살고 있는 풀들은 곱든 싫든 알아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어서골랐다. 이미 이름을 보고 짐작이 되셨을 터이지만 서양등골나물은 고향이 우리나라인 자생식물이 아니다. 원래 고향은 북아메리카 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05
달달한 솜사탕 향기를 품은 계수나무 돌이킬 수 없이 가을이 이미 와 버렸음을 알았다. 무심히 걷던 수목원 산책에서 코 끝으로 그 향기가 밀려오는 순간, 가슴에서 올라오는 복받침 같은 것이 느껴졌다. 계수나무였다. 계수나무는 수목원에 살고 있는 수많은 나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가을이오고 있음을 알리는 나무 이다. 하트 모양의 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