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72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경북 봉화의 청량산

​ ​ '금강산 좋다는 말 듣기는 해도 여태껏 살면서도 가지 못했네. 청량산은 금강산에 버금가니 자그마한 금강이라 이를만하지' 청량산 입구에 쓰여진 시를 읽으며 봄이 느껴지는 원효대사 구도의 길을 따라 사브작 사브작 다녀온 봉화 청량산을 소개합니다. ​ ​ ​ ​ ​ 청량산의 멋진 밀성대가 바라보이는 입석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가장 편하게 청량사를 구경할 수 있기에 여행객들이나 산행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 ​ ​ ​ ​ 아직 새싹은 나오지 않았지만 소나무의 푸르름이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 ​ ​ ​ ​ 등산로에는 낙옆이 떨어져 푹신한 길도 있고 고운 흙길과 데크로 만들어진 길도 있지만 뿌리가 서로 얽여있는 등산로도 운치가 있습니다. ​ ​ ​ ​ ​ 청량산 최단 코스는 입석에서 출발해..

천년차밭길을 걸으며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을 즐겨요

겨울이 지나 화사한 봄꽃을 볼 생각에 설렘가득하지만 아직은 마음껏 즐길 수 없는 현실이기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봄꽃 산책을 떠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하동의 벚꽃을 구경하며 걷기 좋은 곳 입니다. 하동의 화개 십리벚꽃길은 워낙 유명한 곳이죠? 벚꽃하면 하동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3월이 되면 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오래된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해는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대신 드라이브로 이곳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에는 드라이브스루로 이곳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오후 그리고 주말에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기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벚꽃 길을 따라 ..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포항 곤륜산

​ ​ ​ “탁 트인 전망에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곳 –칠포리 곤륜산 ” ​ ​ ​ 힘든 등산은 아니지만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달려가 보았습니다. 포항 칠포에 있는 해발 200m 로 비교적 오르기 쉬운 곤륜산 입니다. 정상까지 약 20분이면 올라갈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입니다. ​ 이렇게 접근성과 수려한 풍경으로 요즘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곤륜산이란 이름을 들으면 '날아라 슈퍼보드' 를 떠올리게 되는데 서왕모가 있는 옥루봉이 있는 산을 곤륜산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곤륜산은 중국 전설 속에 나오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도교에서 신선이 사는 산을 곤륜산이라고 하죠! 그와 이름이 같은 포항 곤륜산은 높이는 높지 않지만 보이는 풍경만큼은 정말 다..

아찔하게 솟아있는 암벽산에서 맞이하는 화려한 일출, 관악산 일출산행

​ 관악산 일출 산행 코스 및 주의사항 ​ ​ ​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금천구 그리고,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에 걸쳐 있는 수도권의 명산 관악산. ​ 도심 곳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보니 주말이면 수많은 시민들이 산을 찾아 힐링을 하는데요.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 관악산은 상당히 험준한 산에 속합니다. 산 이름에 '악(岳)'이 들어가는 산은 '악!!'소리 나게 힘들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관악산의 악(岳) 역시도 바로 그 '악!!' 악(岳)이답니다. 다만,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매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산길 노선을 포함한 편의 시설까지 정비는 상당히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산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 높이는 632...

<#랜선여행 떠나기> 영상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우리산

영상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우리산 ​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산은 어디인가요?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것은 곳곳에 위치한 높고 낮은 산때문은 아닐까요? ​ 이 아름다운 산 중 몇곳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 ​ ​ ​ ​ ​ ​ ​ ​ ​ ​ ​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이황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성곽길 따라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남한산성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무엇일까요?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한국인의 51%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고 한국인의 소나무 사랑은 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소나무는 4계절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민족의 기상이며 생활 속에 친숙해진 나무로써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 되어 있으며, 그 수도 가장 많다고 하지요.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에도 산책길 따라 소나무숲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솔향과 함께 서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남한산성을 소개합니다. ​ ​ ​ ​ ​ 남한산성 정문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으며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큰 남문인 지화문에서 출발하여 서문인 우익문까지 2.1km 걷고 일몰과 야경까지 감상한 뒤 원점인 지화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

도심 속 힐링 숲길, 안산자락길을 걷다

​ ​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 등산이나 트레킹과 같은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언택트 걷기 여행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이런 도심 속 숲길은 우리 주변에도 꽤 많은 편인데요. 저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돌아온 봄을 먼저 만나봤습니다. ​ ​ ​ ​ 안산자락길은 길이 7km, 서대문 안산을 한 바퀴 순환하는 둘레길입니다. 또한 전국 최초의 무장애 자락길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숲길입니다. 안산자락길은 3호선 독립문역, 무악재역, 홍제역과 2호선 신촌역과 근접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 ​ ​ ​ ​ 자락길 초입부터 데크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가벼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