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좋다는 말 듣기는 해도 여태껏 살면서도 가지 못했네. 청량산은 금강산에 버금가니 자그마한 금강이라 이를만하지' 청량산 입구에 쓰여진 시를 읽으며 봄이 느껴지는 원효대사 구도의 길을 따라 사브작 사브작 다녀온 봉화 청량산을 소개합니다. 청량산의 멋진 밀성대가 바라보이는 입석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가장 편하게 청량사를 구경할 수 있기에 여행객들이나 산행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아직 새싹은 나오지 않았지만 소나무의 푸르름이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등산로에는 낙옆이 떨어져 푹신한 길도 있고 고운 흙길과 데크로 만들어진 길도 있지만 뿌리가 서로 얽여있는 등산로도 운치가 있습니다. 청량산 최단 코스는 입석에서 출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