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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불 진화 훈련 실시

대한민국 산림청 2007. 3. 13. 18:36
비무장지대 산불에 대비한 산불진화 훈련이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본부장 조건호)와 국방부 합동으로 오는 14일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산림청 헬기 3대와 국방부 헬기1대가 참여하여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비행금지구역(NFL:No Fly Line)과 남방한계선 이남 지역을 비무장지대로 가정하여 고성군 일대에서 방화선 설치훈련이 실시되고 재난성 산불로 확대될 경우를 대비하여 산림항공관리본부의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대형헬기 KA-32T 2대와 초대형헬기 S-64E 1대 등이 직접 진화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군헬기는 월경방지와 비무장지대 안내를 맡게 된다.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지역적, 군사적 특성으로 진화가 어려운 곳이고 특히 지뢰나 군사시설 때문에 인력이 투입되어 진화를 실시하는데한계가 있는 산불진화 취약 지역이다.

특히 2005년 산불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게 만든 고성 대형산불 또한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하하면서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었던 재난형 산불이었다.

산림항공관리본부 관계자는
"2006년도에 민통선 산불이 7건이나 발생하고 지난 3년간 총 2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2005년도에는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직접 산림청헬기가 나서기도 했다"며 이번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는 국방부와 연계하여 비무장지대 산불진화 훈련을 연례화해서 환경의 보고인 비무장지대 산불을 조기에 진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항공관리본부는 ?
산림항공관리본부는 1971년 산림청 항공대를 모체로 산림항공기를 이용하여 산불진화, 산림 병·해충방제, 산악인명 구조 등 산림과 관련된 국가 재해·재난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기관이다.

주력 항공기는 29대의 러시아산 KA-32T(일명 까모프)헬기이며, 국내 유일의 SE-64E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하여 총 49대의 산림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문 의 : 산림항공관리본부 백정수 ( 02-2166-4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