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답답한 도시생활의 탈출, 서울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9. 17:26

답답한 도시생활의 탈출, 서울숲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 김지은

 

서울숲은 서울시민들의 웰빙공간을 영국의 하이드파크(Hyde Park), 뉴욕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 버금가도록 마련하고자 2,352억여원을 투자하여 자연과 함께 숨쉬는 생명의 숲,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의 숲, 누구나 함께 즐기는 기쁨의 숲의 모토로 조성되었습니다.


 

5개 테마공원( 여러 계층 시민이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즐기도록 테마별로 조성 )

 

☆ 문화예술공원 (220,000m³)

- 서울숲 중앙에 위치

- 서울숲광장, 뚝선 가족마당, 장식화단, 방문자센터, 스케이트파크, 야외무대, 수변휴게실(커뮤니티센터), 숲속의 빈터, 숲속놀이터, 물놀이터 등으로 구성

 

☆ 생태숲 (165,000m³)

- 과거 한강물이 흘렀더너 곳

- 한강과 중랑천을 연계하는 자연생태숲으로 재현 (야생동물의 서식 공간)

- 남측 : 5~7m의 구릉 (강변북로 쪽)

- 북측 : 중앙에 연못과 억새 무성한 바람의 언덕 (야생동물 방사 : 8종 114수)

- 방사장 : 꽃사슴 40마리, 고라니 10마리, 다람쥐 30마리, 다마사슴 8마리

- 연못 : 원앙 6마리, 청둥오리 8마리, 흰뺨검둥오리 8마리, 쇠물닭 4마리

-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보행가교 설치

 

☆ 체험학습원 (85,000m³)

- 구 뚝섬정수장 구조물을 재활용

- 곤충 식물원, 야생초화원, 테마초화원과 이벤트마당, 지킴이 숲 등으로 조성

 

☆ 습지생태원 (70,000m³)

- 유수지의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

- 습지생태관리소, 환경놀이터, 야외자연교실, 조류관찰대, 습지초화원, 정수식물원 등으로 조성

 

☆ 한강수변공원 (33,000m³)

- 공원의 남서측 한강변에 위치

- 한강 중랑천 합류부의 자연호안, 수변공원, 선착장, 휴게공간 등

 

 

 위 그림에도 아실 수 있듯이 서울숲으로 가기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많아 접근성이 정말 좋습니다. 저 위에서 언급된 교통편 외에도 여러 교통편이 있습니다.

 

☆ 맞춤버스

- 운행요일(토, 일, 공휴일)

- 운행시간 및 배차 시간(07:00~22:00, 약 20~30분)

- 운행코스

태진교통(469-9411) 노선번호 : 8222번 대수 : 2대 ( 뚝섬 서울숲 →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 뚝섬역 8번출구 → 뚝섬역 5번출구 → 성수동 SK 아파트형공장앞 → 경동초등학교 입구 → 경일초등학교입구 → 뚝섬서울숲 남문 → 서울숲 공원 )

 

☆  유람선

- 잠실 <-> 여의도 왕복 운항 (한리버랜드 : 3270-6900, 468-7201)

- 서울숲보행가교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습니다.

 

☆ 한강변 자전거도로

- 성산대교<->용비교 아래 자전거 도로<->서울숲 지하통로(성수대교하단)<->광진교

- 중랑천자전거 도로(광진, 성동, 중랑, 동대문, 강북, 도봉)<->용비교 아래 자전거 도로<->서울숲의 지하통로

 

   서울숲에 처음 도착해 들어갔을 때 드는 느낌은 조금 황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막 서울숲에 도착한 인파가 가득한 모습만 눈에 띌 뿐 '숲'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각종 표지판들과 조깅코스를 둘러보고, 입구 쪽에 마련된 매점(?)에서 김밥을 간단히 먹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자전거 대여소 근처의 모습인데요~ 제가 오전 일찍 출발을 해서 그런지 여유분의 자전거도 많고, 인적도 생각보다 드물었지만 재밌는 광경을 많이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첫 번째 사진처럼 먹을 것 등을 박스에 담거나 커다란 담을 것에 들고가는 행렬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나중에 서울숲을 모두 돌아보고나서야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지만,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서울숲은 정말 그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저와 제 친구가 자전거로 출발한 그 곳은 단지 시작점에 불과했습니다. 흙과 시멘트가 잘 조화를 이루어서 곱게 다져진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니 숲 놀이터도 있었고, 중간 중간 수 십개의 갈림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갈림길마다 어디로 가야하나 잠시 서서 고민하는 것도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어디로 가든 우리가 기대하던 숲을 만날 수 있었기에, 행복한 고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한참 가다보니 말이 유유히 서있는 것을 보고 한참이나 멀리서 쳐다보다가 가 보니 말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모여 말도 쓰다듬어 보고 여물도 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숲이 단순히 휴식처의 기능을 넘어 우리에게 휴식 이상의 것을 안겨주는 소중한 장소로 정착되어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을 보다가 또 따라간 길에서는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휴식과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인지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어떤 모임을 불문하고 정말 많은 시민들이 서울숲 곳곳에서 그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한바퀴를 대충 다 돌고 나서 사슴과 노루 등을 볼 수 있다던 바람의 언덕으로 갔지만 구제역이 유행하는 바람에 출입이 통제되어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렸지만, 그래도 다시 찾아올 땐 사슴 노루 등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구제역 방역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서울숲에서 한강변으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터널을 지나 한강변에서 신나게 달리면서 서울숲에서는 또 느낄 수 없었던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참 타다가 다시 서울숲으로 돌아와 자전거를 반납한 뒤 한 켠에 마련되어 있었던 숲속 작은 도서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작은 도서관 안에서 책을 읽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했습니다. 숲에서 하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사소한 일상이지만 숲 속에서 많은 것들과 함께 누리게 될 때 얼마나 더 값지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울숲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 대여하는 사람의 줄이 주욱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전엔 오전대로, 오후엔 오후대로 서울숲을 찾는 사람들의 행렬이 늘 많을 수밖에 없는 게 서울숲의 큰 규모 때문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그 속에서 숲이 주는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생산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친교를 강화할 수 있는 많은 시설들이 세심하게 마련되어 있어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나무가 더 크고 울창해질수록, 숲이 얼마나 소중한지... 고마운지를 알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가슴이 설레기도 했습니다.

 

 서울숲은 2008년까지 총방문객수가 이렇게 많았습니다. 2008년은 그 전년에 비해 방문객이 줄긴 했지만, 최근 다시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총방문객수

1일 평균 방문객 수 

 2008년

8,580,900명

23,510명

 2007년

12,170,083명

33,343명

 2006년

10425,760명

28,564명

 

 

  서울숲은 우리의 도시숲이 어떻게 자리매김해야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보기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숲이 시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발전을 이루어서 그 어느 누구에게라도 진정한 휴식처이자,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기를 기원하며 마칩니다.

 

혹시 서울숲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http://parks.seoul.go.kr/seoulforest


여기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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