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목제펠릿, 어떻게 만들어지나?

대한민국 산림청 2010. 8. 27. 10:02

목제펠릿, 어떻게 만들어지나? 

 

 

산림청 블로그 기자 / 임언조

 

  

 '목재펠릿' 많이 들어봤으나 생소하시죠? 2010년 산림청 주요정책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일반인들에게 정보가 부족하고, 보편화 되지 않았기에 알려드리고자 기회를 얻어 춘양양묘사업소에서 하는 목재펠릿 생산시설을 다녀왔습니다.

 

춘양양묘사업소 펠릿 제조 시설은 올해 6월에 준공 되어 소형목재펠릿 제조 시스템 확대보급을 위해 시범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시설이 위험하지도 않고, 복잡하지 않아서 직원분들의 협조로 저도 조금 만들고 왔다는 것! 친절한 설명과 많은 도움과 정보를 주신 춘양양묘사업소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며, 펠릿 공정을 전해 드립니다.

 

우선, 펠릿에 대해 알아볼까요?

 

 

 목재 펠릿이란?

 

나무를 분쇄.건조.압축하여 작은 알갱이 모양(pellet)으로 성형한 친환경적 연료로, 화석연료 대체, 온실가스 감축, 농촌 연료비 절감에 효과적인 대안이며, 기후변화협약에서 목재펠릿은 탄소배출이 없는 것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또한, 펠릿은 경유의 54%, 보일러 등유의 79% 수준으로 유가 대비 경쟁력 보유하며 있으며, 실제로 '대관령 농업연구센터' 6개월 동안 시험한 결과 경유 대비 45%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국립수목원'은 3개월 동안 보일러 등유 대비 35% 절감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세계 10위 에너지 소비국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 입니다. 이를 위해 국가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으로 목재펠릿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될것입니다.

 

 

 

  

 

이제 부터  펠릿을 만들러 Let's go!

 

 

목재펠릿 생산 공장입니다.

 

 

 

펠릿을 만들기 위해 모아 놓은 목재들!

재선충병에 걸린나무, 숲가꾸기로 베어진 나무. 고사목 등 이용율이 낮은 나무를 재활용하여 펠릿을 만든답니다.

 

단, 펠릿에 사용되는 목재는 침엽수만 가능하며, 특히나 소나무는 송진이 화력을 증가시켜 경제적인 연료로 우수합니다.

 

 

 

 

 

톱밥제조기! 목재를 제조기로 파쇄하죠.

 

 

 

톱밥을 양건하는 모습입니다. 건조기를 이용하여도 되나,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에는 양건이 더 효율적이죠

 

 

 

참고로 톱밥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간혹 큰 입자의 톱밥이 있긴하나 기계가 알아서 분리한다는 것!

 

 

 

박스안에 톱을을 담으면 운반과 보관이 용이합니다.

 

 

 

펠릿 건조시설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공정 됩니다.

건조기-분쇄기-성형기-냉각기-계량기-포장기


 단! 펠릿 시설내에는 톱밥이 많이 날리기 때문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겠죠?

 

 

 

건조기 내부 모습구요. 원형의 건조기가 톱밥을 머금으며 돌아갑니다.

건조 장치에는  원료투입 GHV파, 건조기, 원료배출스크류가 있습니다.

 

 

 

건조기를 통과한 톱밥은 분쇄기에 들어가 더욱더 곱게 분쇄 됩니다.

 

 

 

 
성형기를 통해 톱밥은 펠릿모양으로 만들어 집니다. 펠릿을 만들때는 함수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형기를 통해 나온 펠릿은 점검하고, 함수율이 높은 펠릿은 부셔서 톱밥과 함께 재공정 시킵니다.

 

펠릿성형장치에는 미분쇄기, 집진기, 이송스크류, 펠릿성형기가 있습니다.

 

 

 

성형기에서 나온 펠릿은 이송콘베어를 타고 냉각기로 이동됩니다.

냉각포장장치에는 이송컨베이어, 냉각기, 선별기, 계량기, 포장기가 있습니다.

 

 

냉각된 펠릿은 자동계량기를 통해 포대에 담겨집니다. 자동계량기에서는 펠릿의 무게가 측정됩니다.

 

 

비닐 팩을 포장하는 모습! 포장된 펠릿의 무게는  약 20kg 정도이며, 제조 시설의 생산능력은 연 345톤으로 소나무 기준으로 시간 당 150kg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5포대를 생산했죠 ^^

 

 

펠릿에 물을 부으면 펠릿이 금새 부푸르며 펠릿모양이 풀리게 됩니다. 신기신기

이것은 고양이나 애완견의 카펫으로 이용되고, 이용된 카펫은 다시 퇴비로도 재활용

된다니 일석이조이죠!
 

 

 

 

옅은 색의 펠릿은 일찍 벤 소나무.

짙은 색의 펠릿은 낙엽송.

나머지 하나는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입니다.

낙엽송은 단단하여 잘 부러 지지도 않습니다.

모두 1등급의 펠릿이죠~

 

 

생각 보다 간단하죠?

현재는 마을회관,군부대,휴양림,수목원 등 공공시설의 펠릿난방 이용확대되고 있으나 농가주택과 시설원예에서는 등유나 경유대신 펠릿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만 익히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멀었지만 올 겨울은 펠릿난방으로 달아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펠릿의 이용이 확대되길 바라며!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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