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나무

대한민국 산림청 2011. 4. 25. 13:57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나무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홍선영 

   

 

 녕하세요. 홍선영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나무입니다. 나무.. 라고 하니  나무종류가 얼마나 많은데.. 그 많은 나무들을 다 설명한다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그건 아니고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나무와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려고 해요.  자~ 그럼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꽝꽝나무

 

 

첫 번째로 소개할 나무는 꽝꽝나무입니다. 일단 도감에서의 꽝꽝나무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    명 :  Ilex crenata THUNB.
분    류 :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무환자나무목 > 감탕나무과
형    태 : 상록활엽관목자생지반그늘, 양지
분 포 지 : 한국 국내분포지 변산반도이남 크기3m
개화시기 :  5~6월
특징을 살펴보면 높이는 3M 정도로 자라고 수피는 회갈색으로 노목은 세로로 갈라지며 어린가지에는 잔털이 납니다.

 

 

 

잎은 타원형, 장타원형이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짙은 녹색에 광채가 있습니다. 뒷면에는 연록색으로 선점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게 촘촘히 달립니다. 보통 잎은 꽃이나 열매보다 오랜 시간 달려 있기 때문에 나무의 잎의 특징을 기억하는 것이 나무를 구분할 때 제일 편리하답니다.

 


 

 

꽝꽝나무 꽃과 꽝꽝나무의 열매 사진입니다.

 

왜 이 나무를 꽝꽝나무라고 할까요??(제가 뜸을 너무 많이 들였나요?? ㅋㅋ) 이유는 꽝꽝나무 잎에 있습니다. 꽝꽝나무 잎은 작지만 두껍고 표면이 막질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꽝꽝나무 잎은 열을 받으면 잎 속의 공기가 팽창하여 터지면서 꽝! 꽝! 소리를 내서 꽝꽝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참 재미있죠? 비슷하게 이름 붙여진 나무로는 자작나무가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자작나무라고 한다고 하네요. 


  
돈나무

 

 

이런 돈이 열리는 나무는 아니고요

 

 


전체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도감에서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   명 : Pittosporum tobira Ait.
분   류 :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돈나무과
형    태 : 상록활엽관목
자 생 지 : 바닷가의 산기슭
분 포 지 :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원 산 지 : 한국
크    기 : 2~3m
개화시기 : 5~6월

 

 


특징을 살펴보면  높이 2~3m이고 줄기는 밑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가지에 털이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달리고 길이 4~10cm, 너비 2~4cm의 긴 거꾸로 된 달걀모양이고 두꺼우며 잎의 앞면은 진한 녹색으로서 광채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조금 말립니다. 꽃은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취산화서로 피고 가지 끝에 달립니다. 열매는 삭과이고 10월에 익으며 길이 1.2cm의 원모양 또는 넓은 타원모양이며 짧은 털이 있고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붉은색의 종자가 나옵니다.


 

  


돈나무의 이름은 제주도에서 유래하기 시작했습니다.

 

돈나무는 5월에 꽃이 피나 제주도의 경우는 따뜻한 남쪽지방이라 꽃이 4월 정도면 피기 시작합니다. 4월은 벌과 나비의 활동이 뜸한 시기라 벌이나 나비대신 파리, 등에 등 온갖 곤충들이 돈나무 주위로 모여듭니다.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똥에 파리가 꼬이는 것처럼 나무에 파리가 꼬인다고 해서 똥나무라고 했다고 합니다.

 

똥나무가 돈나무가 된 이유는 어느 날 일본인이 제주도를 찾았다가 돈나무를 보고 반해 이 나무가 무엇인지 물었는데 똥나무라 말해줬으나 "똥""돈"으로 발음하여 "돈나무"가 된 거라고 하네요. 돈이 아니라 똥이라 조금 실망스러우신가요?ㅋㅋ 하지만 돈나무를 키우면 부자가 된다는 설도 있다고 해요. 돈나무가 부자가 된다는 설은 이름이 화폐를 지칭하는 "돈"자가 비슷하다 해서 그런 뜻도 있지만, 열매가 타원형의 열매 안에 붉은 종자가 여러 개 들어 있는데 이처럼 많은 종자들 처럼 돈이 많아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때문이라고 하네요.^^

 

 

 물푸레나무

 

 


학    명 : Fraxinus rhynchophylla Hance
분    류 :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용담목 > 물푸레나무과
형    태 : 낙엽활엽교목
자 생 지 : 산기슭, 골짜기
분 포 지 : 한국, 중국
원 산 지 : 한국
개화시기 : 5월

높이 10m이고 어린가지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고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소엽은 길이 6~15cm의 달걀모양, 넓은 달걀모양, 넓은 바소꼴모양이며 5~7개이고 잎의 앞면은 녹색이며 털이 없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녹색이며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의 거치가 있거나 밋밋합니다.

 

꽃은 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원추화서 또는 복총화서로 달립니다. 열매는 시과로 9월에 열립니다.

 

 


물푸레나무 이름의 유래는 물푸레나무 가지를 잘라 물속에 넣으면 물이 푸르게 변한다해서 물푸레나무라고 해요. 저도 학교 실습시간에 실제로 봤었는데요. 물이 약간 푸르게 변하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파란색이라 할 정도로 물이 진한 파란색으로 변한답니다. 색이 아주 예뻤어요

 

동의보감에서는 물푸레나무 껍질을 진피라고 하여 눈병 약으로 사용했다고 해요. 그리고 과거에 서당에서 훈장님이 아이들을 다스리는 회초리가 이 물푸레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지금까지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나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혹시 산에 가시게 된다면 이 나무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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