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봄나물, 산이 가져다주는 여섯가지 보약

대한민국 산림청 2011. 4. 26. 15:16

 

봄나물, 산이 가져다주는

여섯가지 보약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김혜미 

   

 

 저번 주 토요일 우리가족은 따뜻한 봄날을 맞아 쑥과 두릅을 재배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찾았습니다. 집이 남양주시다 보니 주말농장을 가는 길 주위가 모두 천마산이네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주말농장에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습니다. 교육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주말농장을 하는 이유는, 더 좋은 식용식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주말농장에서는 봄나물이 제일 인기였습니다. 겨울 내내 언 땅 속에서 움츠리고 있다가 솟아나왔기 때문에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찾아서라도 먹어야한다는 봄나물, 그럼 그 이유는 뭘까요?

 

봄봄봄 봄이 왔다~♬고해서 마냥 즐거워 할 수만은 없습니다. 봄이 되면 춘곤증이 어김없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내려오는 눈꺼풀은 주의집중력도 또한 감퇴시킵니다. 하지만 이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연주의 식습관 입니다. 자연주의 식습관은 비타민과 무기질의 부족으로 생리적 균형이 깨진 것을 다시 원상복구 시켜주기 때문에, 춘곤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 중에서도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이 춘곤증 해소에 제일 좋은 음식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럼 봄나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달래

 

달래는 언제든지 맛볼 수 있지만, 봄철에 직접 캐는 달래가 매운맛이 강하고 맛이 좋습니다. 흙을 긁어낸 후 아래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달래를 캐야합니다. 알뿌리가 굵은 것일수록 향이 강하지만 너무 커도 맛이 덜합니다.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을 골라야 싱싱합니다.

 

 

 

달래는 보통 무침에 많이 이용되는데, 저는 라면이나 된장찌개 등 국에 넣는 것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냉이

 

밭에서 볼 수 있는 냉이는 캐는 것보다 다듬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약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고두고 먹는 식물입니다. 냉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종류마다 맛도 천지차이입니다. 잎사귀는 민들레 잎과 유사합니다.

 

 

냉이

 

민들레

 


 쑥, 쑥갓

 

모든 이들에게 친숙한 ! 누구나 한번쯤은 쑥을 캐러 가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쑥은 식물을 찾아보기 어려운 버려진 땅에 오직 쑥만 자라난 경우가 많습니다. 쑥은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자라난 식물도 쑥이었다고 합니다. 망가지고 버려진 장소를 가리켜 '쑥대밭이 됐다'고 말하는 것은 쑥의 강인한 생명력을 알려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쑥에 있는 치네올이라는 성분이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력을 도와줍니다. 또한 항산화활성이 높은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습니다. 특히 쑥과 쑥갓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쑥이나 쑥갓 나물 한 접시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A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두릅

 

두릅은 생긴 모양이 왕관과 비슷하다고 하여 산채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합니다. 두릅 또한 독특한 향이 있는 식물이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습니다. 두릅은 양지바른 산기슭이라면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두릅은 보통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두릅에는 철분과 섬유소가 풍부합니다. 섬유소는 장 내용물의 부피를 크게 하여 배변을 좋게 합니다. 두릅은 물에 용해되면 점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한 포도당이나 지방성분등의 소화흡수를 지연시킵니다. 이는 식후 혈당 상승이나 콜레스테롤 상승을 지연시켜줍니다.

 

 

 미나리

 

해독작용으로 유명한 미나리에는 칼슘, 철분, 칼륨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나리에 풍부한 칼륨이 우리 몸 안에 들어가 나트륨을 밖으로 내쫓는 역할을 해줍니다. 미나리의 연한 부분은 주로 채소로 이용하고,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수근이라는 약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이뇨 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주기 때문에 부종이 있는 분에게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미나리에 거머리가 많이 살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혀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생으로 먹을 시에는 식초에 재웠다가 먹어야 합니다.

 

 

 원추리

 

원추리는 봄이 되면 달콤하고 쫄깃한 잎나물을 가져다주고 6월이면 예쁜 꽃도 보여줍니다. 원추리는 꽃술에도 약효가 있다고 하죠.

 

 

 

 
원추리는 감칠맛이 뛰어나 나물을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한번 맛을 보면 계속 찾는 나물입니다. 특히 철분 함량이 높아서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좋습니다. 원추리를 채취할 때에는 부드러운 순으로 골라야 하고, 먹기 전에는 푹 익혀야 합니다.

 

 

 씀바귀

 

씀바귀... 이제까지 먹어본 식물 중에 제일 쓴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씀바귀는 뿌리에 있는 하얀 즙의 맛이 쓰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쓴 약이 몸에도 좋다는 말처럼 씀바귀는 몸을 차갑게 해 심신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학생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씀바귀는 약간 습기가 있는 논이나 길가에서 자랍니다.

 

 

봄나물의 대표적인 성분과 기능들 정리

 

봄나물 대표적인 성분  기능
 달래, 냉이  칼슘  골다공증, 흥분작용 억제
 쑥, 쑥갓  비타민A, 비타민C  시력기능↑, 철분흡수, 근육수축, 호르몬 생성
 두릅  철분, 섬유소  빈혈개선, 배변효과
 미나리  칼슘, 철분, 칼륨  골격형성, 수분평형조절, 단백질합성, 해열
 원추리  철분  빈혈개선, 우울증치료
 씀바귀  게르마늄  식욕촉진작용, 제서작용, 소종·소염작용

 

 

표에는 대표적인 성분(함량이 높은)만을 적은 것입니다. 봄나물 하나에도 여러 가지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봄나물을 캐는 데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등산하면서 산나물 채취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산나물을 캐기 전에 꼭 알아보고 가세요.

 

산과 들에서 나는 독초와 구별해야합니다. 봄나물과 유사하게 생긴 독초들이 많기  때문에, 봄나물에 대해 잘 아는 분들과 함께 캐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봄나물은 끊는 물에 데치거나 푹 익혀야 합니다. 독성분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나물로는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라고 하네요.

 

봄나물은 천연건강보조제입니다. 인공적으로 제조되어진 약과는 달리 부작용이 없고 건강도 향상시켜줍니다. 종합 비타민, 혈액순환제, 소화제 등을 복용하는 것 보다는 봄나물을 통해 체력을 증진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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