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자연과 전통미의 조화, 강원 도립화목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1. 5. 12. 11:30

 

자연전통미의 조화,

강원 도립화목원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김혜미 

   

 

 며칠간 계속되던 비가 그치자마자 도립화목원으로 갔습니다.

새벽에 비가 온 흔적이 고스란히 땅에 배어있었지만, 내일 또다시 비가 내릴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춘천의 날씨는 변덕이 심합니다. 비가 안 내리면 초여름의 더위가 찾아옵니다.

2년 전 어린이날에 들린 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봄을 만끽하기위해 갔었기 때문에 도립화목원에 대해 특별한 추억은 없었습니다. 꽃놀이만 하고 왔기 때문에 식물을 자세히 볼 겨를도 있었죠.

그것이 아쉬워 다시 강원 도립화목원을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강원 도립화목원에서는 어린이날에 무료로 화분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도립화목원은 춘천 방문객이 소양강과 함께 들리는 곳입니다.
소양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쉽게 여행코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도립화목원은 남춘천역과 춘천역 버스정류장을 이용하여 올 수 있습니다.
단지 직행버스는 자주오지 않기 때문에 명동 인성병원으로 가서 갈아타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도립식물원을 갈 때 직행버스 65번이 안와서 명동입구로 가서 갈아탔습니다. T-T

 

도립화목원은 공립수목원으로 식물연구의 장, 자연체험학습의 장, 문화행사의 장으로 자연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 계절마다 차별성 있는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가족들 단위로 이용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현재 진행 예정 중에 있는 행사는 ‘2011 우리식물 바로알기 경연대회’입니다. 이 행사는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원 도립화목원의 규모는 상상이상으로 넓습니다.
사진만 찍고 갈 목적이 아니라면 최소 4~5시간은 잡아야합니다. 강원 도립화목원은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강원 도립화목원 이용가격은 성인 한명을 기준으로 1000원입니다. 현재 가격도 부담이 없는 가격이지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춘천 명소도 묶어서 이용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한 장의 입장권으로 지역의 박물관 3곳을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며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도립화목원 내 산림박물관, 막국수체험박물관 등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총 20%가 할인된 가격이며, 모두 이용을 하지 못할 경우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강원 도립화목원을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한 시간 짧아집니다.

강원 도립화목원을 이용하려면 꼭 챙겨갈 것이 있습니다.


바로 쓰레기를 넣을 용도로 사용할 봉투!
강원 도립화목원에는 모든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지만, 쓰레기통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캐릭터는 바로 ‘반비’입니다.
반비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강원도의 상징동물인 반달곰을 의인화하여 만든 것입니다.
믿음직스러우며 다정다감한 이미지로 형상화된 반달곰, 반비!
반비는 “미래로, 세계로, 통일로 비상하는 반달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립화목원은 반비식물원, 지피식물원, 암석원, 약용 및 멸종위기식물보존원 등 장소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화목원내 산림박물관은 다양한 체험시설물과 우리의 임업역사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강원 도립화목원에 있는 나무 몇 그루만 보고 지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_+

 

 

 

이 나무는 매자나무과 당매자나무입니다. 한국, 몽골, 중국, 유럽에 분포하는 식물로 납엽관목입니다.
매자나무와 다른 점은 잎이나 꽃이 작고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다는 점입니다.
꽃은 주로 4~5월에 핀다고 하는데 아직 꽃이 안 폈습니다 :) 

 

 

 

이 나무는 인동과 달꿩나무입니다. 달꿩나무에는 철쭉을 생각나게 하는 꽃이 피어있습니다.
달꿩나무는 갈잎떨기나무로 중부이남의 산지에서 자라고 수피는 회갈색입니다.
잎모양은 긴 달걀형으로 9월에 빨간 열매가 열린다고 합니다.

 

 

 

 

정자와 호수에 있는 분수가 자연과 전통미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는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들었고 여유로움과 차분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마음 속에 쌓여있던 걱정을 잠시나마 잊게끔 만드는 광경이었습니다.

 

 

강원 도립식물원 주위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다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앗!! 이것은 피톤치드의 효과?+_+)
길들 사이에 심어져있는 각종 식물들이 편안함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각종 다른 패턴의 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걷는 재미도 함께 가져다줍니다.

 

 

이 아름다운 나무는 명자나무입니다.
장미 잎으로 주위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는 바람과 비에 의해 만들어진 꾸밈입니다.
바로 자연이 만들어준 것이죠 :D

 

 

 

이 아름다운 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갈잎떨기나무입니다. 가지는 매끄럽고, 꽃은 홍색과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짙은 향기를 가지고 있는 열매는 나중에 황색으로 익는다고 합니다.

 

 

 

 

 

철쭉과 꽃들로 이루어진 길을 거닐다 보면, 갑자기 바닥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맨발로 가는 길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맨발로 가는 길은 재미와 건강을 함께 선사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울퉁불퉁한 돌멩이들은 발바닥에 지압효과를 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출입구 왼쪽으로 가면 반비식물원 건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비식물원에는 식물들을 분류별로 나눠놓았습니다.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곤충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림박물관에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산림박물관에는 박제되어있는 동물들과 곤충표본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줍니다.

 

 

 

위 사진은 기후변화 취약식물입니다. 강원 도립화목원에는 기후변화 취약식물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진보다 더 많은 기후변화 취약식물들이 있습니다.


기후변화취약 식물보존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성 식물들의 안정적, 세계적 보존 및 복원을 위하여 여름철 고온현상을 최소화하고, 겨울철 한랭현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얼음골 또는 풍혈지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설악산, 한라산, 화악산, 광덕산 등 우리나라 고산지역에 자생하는 기후변화 취약식물인 두메어리나무, 두메닥나무, 시로미, 모데미풀, 산솔다리 등 약 120종류의 식물들이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강원 도립화목원은 춘천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생활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시골의 모습들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강원 도립화목원.
맑고 깨끗한 산소를 강원 도립화목원에서 마시고 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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