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선비의 은은한 정원, 소쇄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1. 6. 10. 10:31

선비의 은은한 정원, 소쇄원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황윤선 

   

 

소쇄원의 빼어난 경치                         瀟灑園中景
한데 어울려 소쇄정 이루었네                渾成瀟灑亭
눈을 쳐들면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擡眸輪颯爽
귀 기울이면 구슬 굴리는 물소리 들려라    側耳廳瓏玲

 

 

 

 쇄원은 전남 담양군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림이다.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된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이다.

 

 

 


담양에 들러 메타세쿼이아길과 죽녹원을 거쳐 소쇄원에 이르렀다. 조선시대 선비의 정원이라니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물길을 따라 걸으면 초입 대나무 길에서 오리와 닭이 먼저 반겨준다. 한가로운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연못을 지나면 담장을 따라 숲길이 이어진다. 곧 계곡의 시원한 물결을 만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물가에서 시원하게 쉬어가고 있었다.

 

 

 


전체 면적은 1400여 평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심상이 오롯이 묻어나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봉대와 광풍각 그리고 제월당이 있으며, 긴 담장이 동쪽에 걸쳐있고, 북쪽의 산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이 담장 밑을 통과하여 소쇄원의 중심을 관통한다.

 

 

 

소쇄원의 주요한 조경수목은 대나무와 매화, 동백, 오동, 배롱, 산사나무, 측백, 치자, 살구, 산수유, 황매화 등이 있으며 초본류는 석창포와 창포, 맥문동, 꽃무릇, 국화 등이 있다.

 

 


 

이러한 공간의 조성은 조선 중종때의 선비인 소쇄공 양산보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그 정확한 시기는 1520년대 후반과 1530년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다시 복원 중수하고 현재까지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어 나가고 있는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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