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한국의 역사가 숨쉬는 배터리 파크

대한민국 산림청 2011. 9. 15. 14:04

 

한국의 역사가 숨쉬는

배터리 파크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강기향

 

 

 뉴욕 배터리 파크입니다.
맨하탄 남쪽 최하단에 위치한 공원으로,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크루즈, 수상택시등이 지나다니는 공원입니다.

 

현재 배터리파크는 4,5,6번 Bowling Green역에 내리시면 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02 North End Avenue, New York, NY

 

 

 

배터리파크는 상당히 규모가 큽니다.
허드슨 강을 따라 만들어 진 공원이며, 근처에 쇼핑몰이나 구경거리도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 두부류다 아주 많은 공원입니다. 위 동상은 9/11테러를 기리는 동상입니다.

 

 


 

공원자체는 주변의 아름다운  건축양식의 건물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다만 주변 수상 택시, 페리등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 조금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배터리파크의 독특한 점은 무엇보다 추모 동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에이즈 환자, 9/11, 한국전, 시민전쟁등
역사적 시기와 그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상들이 많습니다.

 

 


 

한국전쟁을 치른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과 추모공간도 배터리 파크에는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전쟁은 요즘 젊은 기성세대들한테는 국사책에나 나오는 이야기인데 배터리파크에서 만나봄으로 인해 다시금 현재의 한국이 있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상기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해준 용사들을 기리는 동상.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앞에서 잠시 묵념을 하고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파크에선 작게 나마 자유의 여신상과 브룩클린 브릿지가 보입니다.
브릿지를 건너면 바로 반대편엔 브룩클린이랍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벌티 섬과 엘리스 섬, 그리고 브룩클린 브릿지까지 페리를 타고 관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크루즈들이 많이 있으므로 배터리파크주변에 위치한 티켓부스에서 구매하셔서 관광하시면 됩니다.

 

 

 

공원 구석구석 꽃향기가 진하게 풍겨옵니다.
프리지아,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꽃들, 나무가 내는 향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촬영을 해도 괜찮을법한 장소인지라 여자친구를 찍고 있는 커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배터리 파크 자체로도 볼만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1940년대 부터 현대적인 공원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17세기때 부터 이민자들로 '배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항구의 역활을 해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공원을 나와 도보쪽으로 걷고 있는데, 엄청나게 많은 양의 해바라기들이 쓰러져 있더라구요. 울타리가 아마 해바라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나봅니다. 
뉴욕은 온다던 허리케인도 오지 않고, 다들 마지막 여름을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뉴욕에 방문한다면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가실텐데,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배터리파크에도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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