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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분홍방울이 대롱대롱 '개모밀덩굴'

대한민국 산림청 2012. 1. 31. 09:51

귀여운 분홍방울

대롱대롱 '개모밀덩굴'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올해는 꼭 화초 킬러에서 벗어나야지."
"나같은 쌩초보가 키우기에 만만한 화초 하나 어디 없나?"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거기에 딱! 안성맞춤인 초록이가 있답니다.

 

 

 

바로 '개모밀덩굴(Polygonum capitatum)'이에요.


시중에서 '갯모밀', '갯메밀', '개모밀'등의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는 이 녀석은 '적지리(赤地利)'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들어가는 메밀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쓰임새가 없어 '개'라는 접두사가 이름에 붙었다고 하네요.

 

 

 


꽃 좀 키운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너무 흔하다 싶을 정도로 잘 알려진 식물.
하지만 콩알만한 분홍색 꽃볼과 짙은 부메랑 모양의 무늬가 그려진 잎에 매료되어 자칭 개모밀덩굴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지요. 

 

 


제가 이 녀석을 화초 키우기 왕초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무서울 정도로 왕성한 녀석의 생명력과 번식력 때문이에요.


뽑아내고 잘라내도 금세 멀쩡히 살아나는 생명력과 모르는 사이에 씨앗이 퍼져 여기저기서 새싹이 쑥쑥 올라오는가 하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옆에 있는 화분까지 점령해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이다 보니 어떤 사람은 녀석을 두고 '이게 무슨 화초냐? 풀이지.'하는가 하면, '거의 잡초 수준의 식물'이라고 할 정도로 푸대접을 받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별사탕 같이 생긴 앙증맞기 그지없는 요 꽃볼 좀 보세요.
줄기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깜찍한 분홍방울들을 그냥 스치듯 보아 넘기기엔 너무 아까운 식물이지요.

 

 

 

 

잎 뒷면의 자주색이 주는 이국적인 느낌을 연중 즐길 수가 있는가 하면 가을이면 빨갛게 물드는 잎은 녀석을 잡초 취급하던 사람까지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덩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줄기를 뻗으며 자라는 식물이라 높은 곳에 올려두거나 키가 큰 화분에 심으면 좋아요. 가격도 아주아주 저렴한 편.

 

어때요? '개모밀덩굴' 하나 잘 키워서 화초 키우기에 자심감도 갖고 무성하게 자란 줄기를 잘라 여기저기 분양해서 인기도 얻고~

 

올해는 누구라도 실패하지 않는 '개모밀덩굴 키우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개모밀덩굴' 잘 키우는 방법


 키우기 난이도 : 하
 올바른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 또는 그에 가까운 밝은 햇빛.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라면서 가늘어지고 꽃의 색깔이 흐려짐. 
 올바른 물주기 : 흙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물빠짐이 잘되는 흙에 심고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주는 것이 가장 좋음.
 번식 방법 : 꺾꽂이(삽목), 또는 씨앗 파종

 분갈이 시기 : 화분에 뿌리가 꽉 찼을 때. 이왕이면 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영양 공급 : 특별한 영양 공급은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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