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키우세요!! 힐링가든
개막 시간에 맞추어 들어선 서울정원박람회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기획관의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와 함께 만드는 정원입니다. 기획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기부로 이루어졌는데, 자원봉사자들의 일손, 푸르네의 기획, 허브다섯메의 허브와 초하류 협찬이 함께 하였고 박람회를 마치고 나면 치매노인요양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랍니다. 가든 볼런티어들과 일반 참가자들이 모여서 정원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함께 간 우리 어린이들과 정원 만들기를 참여하여 보았습니다. 흙을 매만지며 감촉을 느끼기도 하고 상추를 심기도 하는 모습이 5월에 꼭 어울렸습니다.
오픈 첫날에는 아직 빈 공간이지만 날을 더해가며 참여자들이 만드는 정원으로 더욱 풍성해질 기획관을 마지막날 한번 더 방문해야 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생활 속에서 만들 수 있는 작은 정원을 제안하는 이번 박람회의 특징으로, 주변의 작은 소품들이 활용되었는데 자전거 휠과 세탁소 옷걸이, 재활용 유리병, 깡통을 이용한 샹들리에와 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듯합니다.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정원 하면 생각나는 책, 삭막한 도심속에서 멋진 꽃밭을 키우며 무뚝뚝한 삼촌의 마음에도 행복을 자리하게 한 <리디아의 정원>을 주제관으로 만들었습니다. 빈 화분에 꽃을 가꾸는 아름다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꾸는 아름다움을 펼치는 리디아의 정원을 주제관으로 책과 연결된 <내 마음이 머무는 곳>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엄마들은 이곳에서 어린이들에게 꽃을 키우는 마음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머무르고 싶은 곳이었고 시간이었습니다.
곤충호텔을 들어보셨나요? 선인장호텔이란 책을 떠올리게도 한..... 곤충에게도 알을 낳을 집이 필요하여 외국에서는 알을 낳고 키울 곤충호텔을 지어준답니다. 나뭇가지, 돌, 나뭇잎, 흙으로 곤충호텔을 지어 그 안에 벌, 거미, 무당벌레 등 곤충과 애벌레가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누구나 참여하여 곤충호텔을 지어줄 수 있습니다. 이 곤충호텔 역시 수목원이나 국립공원에 기증할 계획을 갖고 있답니다. 우리 어린 친구들 열심히 곤충호텔을 만들어주는 모습 정말 귀엽네요. 대나무 속이 빈 것을 발견하고 통속을 통해 친구의 얼굴을 확인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숲속에 비오톱이나 곤충호텔을 보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친구들로 성장할 겁니다.
서울정원박람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만 원 한 장에 정원을 얻는 소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만 원의 행복 집안 베란다를 훌륭하게 가꿀 수 있게 3~5가지 이상의 꽃을 심어 완성된 정원은 집으로 가져가실 수 있답니다. 또한 즐거운 정원 만들기(17일), 도시텃밭(19일), 힐링가든(19일), 실내정원(20일)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어 내용을 더욱 알차게 합니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을 편리하게 하는 무동력 물 공급장치, 자동급수 도시형 텃밭, 씨앗무인가게, 건강함을 더하는 유기농업, 수경재배기, 건설기계와 친환경원예과, 실내정원사, 문예문화협회 등 생활을 디자인할 수 있는 정원관련 업체들이 뜰안의 행복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양재동 aT센터 서울정원박람회에 방문하시면 스스로 치유하는 자연의 힘을 느끼실 수 있으니 주말 나들이를 겸해 계획해 보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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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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